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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환익 한전 사장 |
한국전력의 ‘2015 빛가람 동반성장 페스티벌’이 전력산업 소통의 새로운 장(場)을 열었다.
올해는 ‘같이 가는 길, 가치 있는 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열려 시너지 효과를 배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력산업인은 물론 이전기관 전체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10,000여명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 한층 승화된 동반성장 페스티벌이라는 평을 들었다.
한전은 5월 29일·29일 전남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내 한전 본사 앞마당에서 ‘2015 빛가람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개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최대 전력기자재 전시장인 빅몰(Big Mall)에서는 중소기업 100개 부스, 전력그룹사 및 연구기관 25개 부스, 지자체 및 지역상공기업 50개 부스가 참여해 우수 기자재 및 기술을 전시하고 상담을진행했다.
한전 자재처, 기술기획처, 전력연구원 등 11개 부서도 20개부스를 운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 구매, 기술이전 등을 상담한다.
첫 날 한전 본사 비전홀에서 정부, 지역전문가 및 산·학·연 전문 인사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에너지밸리조성 大토론회’가 개최됐다.
다음날인 29일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한전-광주광역시-GIST가 협력해 연구소기업 창업·보육 및 고급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하는 ‘에너지밸리 기술원(에기원)’ 협약 및 개소식이 열렸다.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수출계약식과 수출전략 세미나도 눈길을 끌었다.
28일 한전 본사 30층 회의실에서는 7개국 12명의 해외바이어와 보성파워텍 등 10개 기업 간 수출계약식이 개최됐고 다음날전력기자재 수출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한전은 이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에게 한전의 해외사업 경험 및 해외시장 분석을 토대로 해외진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외에도, 전기기술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기안전관리 기술교육’과 스마트그리드, 기후변화 등 에너지 신사업 ‘기술 세미나’가 한국전력내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열렸다.
4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전남광주지역 ‘특성화고 채용박람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한 ‘에너지밸리 투자설명회’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인기가 높았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전기공사 협회 주관 ‘제26회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가 함께 개최됐다.
전국에서 선발된 80개팀 160명의 선수들이 한전 본사 앞에 마련된 5,000평 규모의 특설 경기장에서전기공사 기능역량을 과시했다.
28일 밤에는 본사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이전기관 임직원과 지역주민들과의 화합을 축하하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대중음악 공연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어 빛과화합을상징하는 빛가람 레이저 쇼도 펼쳐졌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한전 본사 신사옥 31층 하늘빛라운지에 올라가 빛가람 혁신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도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첫날 행사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장철호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낙연 전남 도지사, 우범기 광주광역시 부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최외근 한전KPS 사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 홍기섭 광주KBS 방송총국장, 장철호 전기공사협회 회장, 오두석 전기공사조합 이사장, 김이원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 원장 등 전력산업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한전은 지난 2013년부터 ‘같이 가는 길, 가치 있는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전력산업계 우수기술 교류와 사업화를 위한 소통의 장인 ‘동반성장 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올해에는 전기공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기공사 기능경진대회도 함께 개최해명실 공히 R&D, 제조, 건설 등 전력산업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올해에는 본사가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을 기념해이전공공기관 전체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보고 즐기는 야외 축하공연과 레이저쇼까지 준비되어 지역 축제의 장으로 승화된 ‘빛가람 동반성장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조 사장은 “한전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광주전남지역에 ‘빛가람 에너지 밸리’를 구현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뛰고 있다”며 “중기의 R&D와 이전을 지원하는 에너지밸리센터, 대학 및 연구기관의 R&D 과제개발과 연구소기업을 육성하는 에너지밸리기술원 설립 등 에너지밸리 내 창업과 이전기업에 대한 지원기반을 구축했고현재 15개 업체가 투자협약에 대한 체결, 이외에도 30에서 40여개 업체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전은 동반성장 분야의 지속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힌 조 사장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전시회를 통해 실질적인 비니지스가 만들어지고 우리가 전력산업 분야의 여러 가지 현안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해결하고 더불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좋은 담은 좋은 이웃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하지만, 울타리를 깨면 이웃이 보인다”는 (프로스트 시 <Mending Wall> 담이 너무 낮으면 함부로 트고 지내다가 다투기 쉽고, 너무 높으면 소통이 불가능해서 결코 이웃이 될 수 없다)를 인용한 후 “이러한 측면에서 빛가람 동반성장 페스티벌이 전력산업의 발전과 미래, 상생으로 가는 마중물이 되도록 큰 관심 가져 주시고 또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에너지밸리 대토론회에서는 정부, 지자체, 언론, 산학연 등의 각계 전문가 10명이 열띤 토론을 벌여 에너지밸리를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로 조성하는 지혜를 모았다.
귀를 열고(Open), 소통하며(Connect), 공유하다(Share)’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한전이 주도하는 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에너지밸리에 대한 사회각계 저명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공적 조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토론회는 주제발표, 패널토의, 패널과 청중간 질의응답 순서로 총 75분간 진행됐으며 패널토론에서는 백수현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임기성 산업부 과장,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이강세 광주 MBC보도국장, 남준현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김희준 한양대 교수,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 원장, 우범기 광주광역시 부시장, 우기종 전남 부지사, 박규호 한전 부사장 등 전문가 9명이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공기관 이전기관, 지자체 및 산학연 관계자 등 150명이 청중으로 참석해 한전의 에너지밸리 추진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토론에 앞서 한전 관계자는 본사 나주 이전을 단순히 본사 건물을 이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비전수립의 계기로 삼아 지역사회와 상생 공동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밸리 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우호기반을 확대하는 에너지밸리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빛가람 혁신도시 내 산학연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광주·전남권 전략산업벨트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스마트에너지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빛가람 에너지밸리’ 주요 추진 성과는 ▲지자체와 전력그룹사간 에너지밸리 상호 협력조성 MOU체결 (2015년 1월)(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한전,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에너지밸리 추진 T/F 발족해 세부 실행과제 추진계획 진행(2015년 1월) T/F팀장 국내부사장, 간사, 협력안전본부장, 팀원 본사 처실장 19명 ▲에너지밸리센터 건립추진 및 중소기업 육성자금 2,000억원 출연 등 기업지원시스템 구축 ▲에너지밸리 강소기업 11개사 유치 완료(2015년 3월) 및 다수기업 이전 준비와 사업투자 준비 중으로 기업유치 1호 보성파워텍(주)와 투자협약(100억원, 80명)과 10개사와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총329억원, 고용창출 322명) 등이 꼽힌다.
양복완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은 “에너지밸리가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의 롤 모델이 되어 국가적인 혁신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패널로 참석한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서울대 교수)은 “에너지밸리가 지역에 국한한 사업이 아니라 글로벌사업이다”라는 점을 부각하고 “토론회도 중앙무대에서 대대적으로 열렸으면 국민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문 원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산업 프레임에 빨리 들어가 에너지밸리를 국가차원 프레임으로 격상할 것”을 주문했다.
거버넌스 체계의 구축 필요성을 강조한 문 원장은 “이전기업도 숫자 늘리기보다 좋은 기업 건실한 기업이 정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해외 혁신클러스터 성공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대학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운영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현실 위원(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지금까지 에너지밸리 조성기반이 조환익 사장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구축됐다”면서 “에너지밸리의 진정한 성공은 한전의 힘만으로는 어려우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환익 사장은 “귀를 크게 열고(Open) 국민과 소통하며(Connect) 가치를 공유하는(Share) 에너지밸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서 “한사람의 꿈은 꿈이지만 모두의 소망은 현실이 되듯이 에너지밸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민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2024.4.21 일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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