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의 사우디아라비아 정비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함윤상 사장은 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SAECO사의 모회사인 알리레자그룹의 샤킵 알리레자 제너럴매니저 일행을 접견<사진>하고 양사가 공동으로 참가한 아람코사 정비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한전기공과 SAECO사는 지난 4월 양사간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의 정비프로젝트에 공동참가, 오는 30일 프로젝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8억원에 달하는 아람코사의 정비프로젝트 수주시 한전기공은 우수한 정비기술력을 SAECO사는 현지 인력을 활용, 최고의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한전기공은 아람코사의 정비프로젝트를 수주를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오던 해외 현지에서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현지 인력을 활용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함 사장은 “양사가 함께 추진한 아람코 정비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주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함께하자”며 “한전기공과 알리레자 그룹은 사업파트너로 사업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알리레자 그룹 관계자는 “지난 방문 때 들렀던 한전기공의 종합연수원은 인상적이었다”며 “한전기공과는 직원들 정비위탁교육을 생각하고 있는 등 지속적인 사업파트너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레자 그룹은 지난 1955년 설립돼 직원이 2만명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한전기공과 지난 4월 기술협약을 체결한 SAECO사의 모회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