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기영 제24대 전기조합 이사장

곽기영 제24대 전기조합 이사장은 2일 분당 조합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수장의 공식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곽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합을 진정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여러 조합회원사들의 여망에 힘입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서두를 꺼낸 후 “여러 면에서 불리한 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선된 것은 전기조합에 대한 회원사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의 결과라고 본다”고 의미부여했다.

이어 “저의 공약이 지지하지 않았던 조합원사 사장님들의 생각과 일부는 다를지라도 상당부분은 공유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조합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상대편 후보의 공약도 참고해 반영하고 생각이 다른 조합원사 사장님의 좋은 의견은 언제든지 수용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소통하는, 투명한 조합을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모두 함께 가는 조합, 모두가 필요로 하는 조합, 모두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조합을 세부 실천과제로 정했다”며 “목표 달성의 선봉에 서서 항상 노력하는 이사장으로서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곽 이사장은 ‘모두 함께 가는 조합’을 위해 소통에 중점을 둘 계획임을 강조했다.
소통을 잘하기 위해 현장을 함께 뛰고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정보를 공유하고 다수가 공감하는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모두가 필요로 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컨설팅기구 운영과 전문기관을 활용해 조합원사의 기술을 지원하고 영세 조합원사의 관수와 민수지원 방안을 강구하면서 여신업무를 신설해 조합원사의 자금난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조합’을 구현하기 위해 “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품질인증브랜드의 수준을 강화해 전기조합의 인지도를 높이고 단체수의계약을 보완할 수 있는 계약 제도를 발굴, 창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더 나아가 조합의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조합원사의 부담을 최소화해 조합원사를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저와 조합 임직원은 견마지로의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한 곽 이사장은 “조합원과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이사장이 되겠다는 신념과 각오를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며 조합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조합원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창 전기진흥회 회장,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 이동의 전기전자재료학회 회장, 임도수 전 전기조합이사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 곽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