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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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융합으로 전력기술 혁신을…
[서초로] 권영한 전력IT 총괄관리 전문위원
2006년 12월 04일 (월) 17:16:23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우리나라의 IT산업이 세계일류 수준임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최근 세계 최초 지능형 DDI 개발 등 국내 IT 기술에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경우가 많아졌고 자동차, 반도체, 무선통신 기기(휴대폰 등), 컴퓨터, 선박 등 우리나라 5대 메이저 수출상품 중 3개 제품이 IT 관련 제품이다. 이런 결과는 국가의 핵심 역량을 IT산업 분야로 집중 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결과이다.

이러한 IT산업의 발전에는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전력분야의 기여도 크다.  전력은 지금까지 산업, 주거, 문화, 환경 전 분야에서 거의 불편을 끼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기에 너무도 당연한 것이 됐고 꼭 필요한 것이지만 잊어버리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됐다.

산업자원부의 ‘2005년 에너지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원별 소비 추이에서 가스가 연평균 증가율 9.1%로 제일 높고 그 다음이 전력으로 7.4%의 소비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감에 따라 전력소비의 증가도 매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력은 산업의 성장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공급을 위해 양적인 성장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양적인 성장에 더해 전기에너지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기존의 기본적 효용에 더해 품질의 고급화, 다양한 파생적 서비스 등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전력시장 구조도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발전분야는 경쟁시장으로 구도를 잡아가고 있고 배전분야에서도 내부의 효율향상을 위해 준 경쟁체제에 돌입, 사업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하드웨어적 프레임의 변화에 더해 전력산업을 하나의 혁신적 부가가치 산업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전력·전기산업과 IT기술과의 융복합화를 통해 기술혁신과 산업발전의 새로운 모티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정부와 민간 합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정보통신 강국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 수준은 디지털 멀티미디어급 정보를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송이 가능한 초고속 인프라를 이용, 서로 네트워크상에서 연결되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로 하는 만큼의 정보교환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전돼 있다.

단말기를 지능화, 다기능화 함은 물론 다운사이징할 수 있는 기술력도 확보돼 있다.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이러한 IT기술을 어떻게 전력산업에 융합시키느냐이고 이를 달성하고자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산자부 주도로 ‘전력IT 사업’을 출범시킨 바 있다.
전력IT 사업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학·연 총 85개 기관이 참여, 향후 4~6년간 민·관 공동으로 총 2,500억여원을 투입하는 9개 정부주도 기술개발사업과 표준화 사업, 인력양성사업을 포함한다.

본 사업의 목표는 대표적인 전통기술인 전력기술을 IT산업에 버금가는 첨단기술로 탈바꿈시키고 전력서비스 산업과 전기공업을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국가성장동력산업으로 업그레이시키며 나아가 유비쿼터스 사회가 요구하는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에너지를 공급하자는 것이다.

본 사업은 아직 시작한지 1년 정도의 시작단계에 있지만 머지않아서 활짝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으리라는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전력IT 기술개발사업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한편으론 자부심과 또 다른 한편으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본 사업의 성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참여자들은 물론 산학연의 전문가들 그리고 언론계 등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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