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일부터 공공기관에 출입하는 차량 가운데 ‘끝번호 요일제’에 해당되는 차량은 전국의 정부청사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을 출입할 수 없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 상황에 대응, 지난달 19일 공공기관부터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키로 한 지난 제4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국무조정실 등과 협의를 거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2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의무화해 실시키로 발표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끝번호 요일제’란 각 요일에 해당하는 자동차 끝 번호 차량이 공공기관에 진입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것을 말하며 월요일에는 자동차번호 끝자리수가 1 또는 6인 차량이 공공기관에 진입할 수 없고 화요일은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번 차량이 공공기관에 진입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승용차 요일제는 정부와 지자체, 정부투자기관 등 약 640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게 되며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 및 방문객 승용차도 대상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