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교 서울대 교수, 대한전기학회 2015년도 회장 선임

정현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대한전기학회 2015년도 차기회장직을 수행한다.
대한전기학회는 1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2014년도 제2차 평의원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차기회장을 선출했다.
 

정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지난해 선거 패배의 아픔을 딛고 재도전, 상대후보인 이종범 원광대 교수를 제치고 당선되는 뚝심을 발휘했다.
 

이 후보와의 표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선거전은 당초 세명이 입후보 했으나 박준호 부산대 교수가 11일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정현교 교수와 이종범 교수의 양자대결로 치러졌다. 정 교수는 투표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최적의 인물도 아니고 최고의 인물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전임 회장님이 가꿔 오신 학회의 발전상을 훼손시키지 않고 모든 평의원들의 기대감에 부응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학회 회장의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약속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평의원에게 배포된 출마의 변(辯)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작년 이맘 때 저를 냉정하게 돌이켜보면서 많은 부분을 새로이 깨닫고 학회발전을 위하는 진정어린 길이 무엇임을 가슴에 다시 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당선이후에는 평의원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전기학회에 일을 할 수 있는 그 시간동안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학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전기학회는 정 교수와 함께 학회를 이끌 부회장으로 이흥재 광운대 교수, 김정훈 홍익대 교수, 신흥교 경상대 교수를 선출했다. 조금배 조선대 교수, 장태수 비츠로 회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산업계 부회장 2인 선출은 회장에게 위임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상정, 원안대로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은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올해보다 소폭 증간한 12억원의 긴축 예산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