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폭등 등으로 에너지수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공급자의 수요관리 투자사업 평가 및 확대를 위한 회의가 개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30일 에너지공급자·시민단체·학계 전문가그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에너지수요관리자문회의를 개최, 에너지공급자(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의 지난해 에너지수요관리투자실적과 올해 에너지수요관리 투자계획에 대한 평가 및 검토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요관리투자사업 실적 평가결과 한국가스공사는 계획대비 실적율이 105%에 이르나 한국지역난방공사는 82%로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됐다는 것이다.
또 올해 수요관리투자계획에는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약 6%가 늘어난 약 824억원을 연료전지와 천연가스자동차 등 기술개발 및 가스냉방 보급 확대 등을 위해 투자할 예정이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 늘어난 약 70억원을 2단 흡수식 냉동기개발 등 기술개발 및 열량계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공급자 수요관리 투자사업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정책 대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한편 에너지공급자의 수요관리 투자 사업은 에너지절약 및 이용효율화를 통해 에너지 수요를 원천적으로 감축하거나 계절 요금제도 등을 활용한 부하관리를 통해 효율적 에너지이용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공급자는 매년 에너지수요관리 투자계획을 수립·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