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전기 분야 첨단화가 가속화 일로다.

종합건설사 전기협의회(회장 방극진)는 26일 서울 동서울터미널 엘리시아 루시아홀에서 기술세미나와 정기 총회를 겸한 행사를 개최하고 첨단 기술을 공유했다.

방극진 종합건설사전기협의회 회장

방극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전협은 회원 간의 친목도모와 더불어 제반 분야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종합 건설사 전기인들의 권익보호와 전기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면서 “이번 기술세미나가 업계 발전에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특히 방 회장은 “회원사 간의 기술 공유와 전파를 위해 하자사례집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음 달 초안이 나오며 년말 송년회 자리에는 하자사례집이 제본돼 배부될 것임을 시사했다.
하자사례집 발간과 관련해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시작을 한 만큼, 해마다 업-데이트해가면서 종합건설사 전기인들이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담아내 시공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 회장은 “하자사례집 발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회원사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자료 취합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건전협은 이번 기술 세미나에서 ▲전기신호 분석을 통한 화재방지장치(현대건설) ▲더블텍 엘리베이터(롯데건설) ▲제로에너지 하우스 구축을 통한, 설계, 시공, 유지관리 최적방안(대우건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 및 인프라 구축 현황(중앙제어) ▲승강기 품질개선 방안(장성 SR) 등을 소개했다. 
 

조남희 기획조정 위원장

홍승표 기술관리 위원장

이날 기술세미나에서 소개된 주요 기술적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전기신호 분석을 통한 화재방지 장치 (현대건설)
고유가 시대 에너지 세이빙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며 국가정책의 최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 세이빙을 위한 국가정책을 수용하고, 미래형 건축의 화두인 에너지 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전기설비가 반드시 적용 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스마트 FEMS 시스템은 전력난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사태인 BLACK OUT을 미연에 차단하고, 주택화재의 주원인이 되는 전기화재를 예방 할 수 있다.
여름철 냉방 부하의 사용으로 인한 아파트 세대의 전력사용이 날로 증가해 화재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안상목 제1총무(사회)

김병재 뉴영이시티 이사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 시 효율적인 부하 관리를 하지 못하게 되면 전기요금의 과대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단지 내 전체정전(BACK OUT)및 전기화재 등의 사태가 발생한다.
 

현대건설은 화재 예측 분전반을 적용해 아크를 사전에 검출할 뿐 아니라 분전반의 전력량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ZCT를 통해 누설 전류를 감지하며, 온도 센서를 내장하여 각상 부스 바의 과열 여부를 진단하며, 전류 고조파 분석 기법을 통하여 아크발생 여부를 판단 경보해 전기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김선근 대우건설 부장

양동화 롯데건설 차장

◆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건설 중인 잠실 제2 롯데월드에 더블덱 엘리베이터를 적용하고 있다.
초고층의 특성상 대규모 운행 층수로 인한 운행시간 과다를 해소하기 위해 단시간 내에 대량수송을 하기 위한 적용 방식으로 수송효율 극대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자 한다.
 

더블데크는 하나의 승강로에 2대의 카를 수직으로 연결해 운영하는 엘리베이터로 싱글데크에 비해 5분간 수송능력이 배가 많다. 

정태영 중앙제어 이사

곽정호 정보통신산업연구원 실장

◆제로에너지 하우스 구축을 통한 설계, 시공, 유지관리 최적방안(대우건설)

전 세계가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온실가스 감축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신축 되는 건물에는 에너지 효율등급 및 녹색건축 인증제도의 도입으로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법적인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2015년 1월 1일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법 시행으로 인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배출권을 구매하는 법규가 시행됨에 따라 신축 건물에 대한 온실 가스 배출이 중요한 화두가 됐다.
 

제너하임은 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인 하임(HEIM)의 합성어로 ‘동탄 푸르지오 하임 내 333동’에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적용했다.
 

제너하임은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적용으로 집안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여 소비된 만큼의 에너지를 충당한다는 게 큰 특징이다.
특히 신축건물이 아닌 기축건물에 적용해 다양한 요소기술을 적용했다.
 

◆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 및 인프라 구축 현황 (중앙제어)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면서 전기 자동차 의 시장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현재 선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동차 연비와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 기준은 현재의 내연기관 자동차로는 달성 불가능한 목표로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친환경 자동차의 생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러한 사유로 인해 신생 전기자동차 업체 및 배터리, 전기모터, 전기제어기술 관련 업체들이 급부상 하며, 충전 인프라 업체에 의한 사용자 네트워크 구성이 예상된다.
 

중앙제어는 아파트에 적용돼 있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계해 사용한 전기요금을 해당세대의 관리비에 합산해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홈?네트를 통해 충전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 할 수 있는 공동주택 충전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HEMS 연계 지능형 충전 시스템 통합 인프라 구축 ▲Home-net 연동 EV-C 메지니먼트 시스템 ▲공동주택 EV 충전요금(통합과금) 체계구축 ▲지능형(전력망) 충전 플랫폼을 구축했다.
 

장성 SR

◆ 승강기 품질개선 방안 (장성 SR)
준공 전 공사용 자재 운반과 준공 후 입주 시 과도한 사용에 따른 승강기의 고장 및 안전사고 방지 목적으로 승강기홀 디자인 개선,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와 건축 마감 시공품질 향상을 위한 품질개선 방안이 긴요하다.
 

공사용 마감재 및 이사짐 등 무거운 하중의 반복적인 운송으로 인해 승강기 도어 레일에 하중이 누적되어 빈빈한 고장이 발생한다.
 

또 도어레일과 건축 마감재 간격부재로 건축 마감 시 유입된 오염물이 도어 레일에 고착되어 도어 개폐를 방해하여 고장이 발생한다.
 

이러한 하자의 방지 대책으로 도어 레일과 건축 마감재 사이 승강기 도어 재료 분리대를 삽입, 상호간 마감 이격 거리를 확보해 고장을 미연 방지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또한 재료 분리대를 이용해 건축의 승강기 홀 실 전면 부 마감구배 시공 시, 전 층의 동일한 구배 및 품질 시공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