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박완주 의원실이 제기한 ‘호화 이사회’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재단은 박 의원실이 ‘이사회는 최근 5년간 1억2,107만원의 회의비용 중 9,250만원이 임원과 공무원을 제외한 이사의 회의수당으로 지급됐다’는 지적에 대해 “재단의 비상임이사는 별도의 보수(연봉, 성과금, 활동비 등) 지급이 일체 없고 회의수당도, 상임임원과 당연직이사를 제외한 7명중 참석자에 한해 지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연평균 개최 횟수는 4~5회로, 1인당 연간 400~500만원이 지급되며 이는 타 공공기관 월정 지급액(연간 2,500만원 내외)의 1/5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재단은 “박완주 의원님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향후 참석수당을 40만원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사옥이 이사들이 찾기에 외지다는 이유로 아직도 호텔이나 컨벤션 센터 등 호화 이사회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상임이사의 현업에 끼치는 지장을 최소화하고 참석률을 제고하기 위해 조찬이사회로 개최하고 있어, 부득이 하게 조찬이 가능한 장소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지난 해 지적받은 후에는 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프레스센터로 장소를 바꿔 개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현재 강도 높은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과 공기업 정상화, 방만경영 해소를 위해 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