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가 24일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전국전력노동조합은 23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 강당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갖고 新노동조합가와 상징마크를 개정하는 등 다가올 60년을 새롭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주영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동계 대표들과 한준호 한전 사장 등 사측 경영간부가 참석했으며 1946년 11월 24일 창립한 경성전기노조 설립 준비위원 중 유일한 생존 증인인 김종호 씨를 비롯해 2대 위원장인 최권형 씨 등 전직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립 60주년의 새로운 돛을 올리면서 지난 역사를 철저히 반성하고 교훈삼아 산업정책의 희생양이 아니라 산업정책의 주체로서 전력산업의 올바른 발전을 위한 역할을 충실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력노조는 21일 한전 본사 1층 현관로비에서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과 사료전’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