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동북아 경제허브이자 창조도시인 울산에서 한국동서발전이 비전 달성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여 울산광역시와 함께 세계로 도약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21일 울산 혁신도시 내 본사 강당에서 동서발전 본사 이전 및 신사옥 입주 기념식’을 갖고 “울산광역시의 한 일원으로서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울산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갑윤 국회부의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이채익 국회의원, 강길부 국회의원,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한전 사장, 유관기관 관계자, 울산시민 및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주시에서 장사장은 "오늘은 한국동서발전이 ‘글로벌 창조경제 허브도시인 울산’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미래로 힘찬 첫 걸음을 기념하는 뜻 깊은 날”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그러면서 “사실 동서발전은 1971년 6월 17일 울산 남구에 위치하고 있는 울산화력발전소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이후 울산과 더불어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고 회고하고 “이제 국가 정책에 발맞춰 본사를 ‘역동의 산업도시 울산’으로 옮겨오게 되니,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갖게 되어 저희 2,300여명의 직원은 한량없이 기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 달 전 우정 혁신도시로 이주 한 후 동서발전이 진행한 일정을 소개했다.
“첫째는 이곳 울산을 지금껏 발전시켜 오신 주요기관과 기관장님들을 찾아뵈었는 데, 하나같이 따듯하게 맞이해주시고 진심어린 환영의 말씀에 마음이 푸근했다”고 밝혔다.

둘째는 울주군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인 ‘소망의 집’을 찾아 청소, 그늘 막 설치, 휠체어 기증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울산시민의 일원으로서 서로 돕는 마음을 다짐했다는 것.
이번 행사 기획도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종전의 기념식에서 탈피해 울산 삼호초등학교 ‘하예라 합창단’과 울산 중구청 여성합창단의 공연 등 울산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진행했다.
 

7월 21일에 열린 '한국동서발전 본사이전 및 신사옥 입주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한편 동서발전 본사는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Smart Office)’를 도입했다. 부서 간 개인 간 칸막이를 모두 없애고 유연좌석제(팀장 포함)를 시행하여 협업과 소통이 활발한 창의적 사무공간 조성한 것이다.

스마트오피스를 구현하기 위해 데스크톱 가상화(VDI), 유무선 통합전화(FMC),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중앙에서 사용자별로 가상의 데스크톱과 데이터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고 전사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업무가 가능하다

유무선 통합전화 시스템을 통해 사선전화를 개인 휴대폰으로 대체·활용해 유연좌석제에 적합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문서출력이 가능한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을 구축해 종이 없는 사무환경으로 개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보안을 강화했다.

기존사용 비품을 99% 재활용해 사무용 비품구입비를 13억원 절감하는 고효율·저비용의 알뜰한 이전을 실현했다.

동서발전 신사옥

동서발전은 야외음악당, 풋살경기장, 농구장, 야외분수대, 테니스장, 강당 등 문화·체육시설을 개방하고 지역민과 다양한 동호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종전의 기념식에서 탈피해 울산 삼호초등학교 ‘하예라 합창단’과 울산 중구청 여성합창단의 공연 등 울산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장 사장은 “지금까지 울산을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로 발전 시켜 오신 이곳 선배 기업들처럼, 우리 한국동서발전도 향후 100년의 미래를 바라보며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 도시 울산’을 만들어 가는데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며 우리를 필요로 하는 소외된 곳을 찾아감에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