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용 한국전기학회장

전력경제신문 창간 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2006년 5월 주간신문으로 창간된 ‘전력경제신문’은 8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동안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에너지산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발한 언론활동을 펼쳐 온 결과, 어느덧 전력산업계의 대표신문으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인류사회는 유한한 세계 에너지 자원의 급속한 고갈과 기후변화라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에너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어떤 방식으로 에너지원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사용하는 에너지 중 가장 편리하고 깨끗한 전기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우리 전력 및 관련 기관과 업계, 그리고 전력경제신문과 같은 업계 전문지들이 그 어느때보다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하여야 할 때입니다. 
 

전력 분야는 산업기술적 측면에서도 국가전력 공급망 구축에 따른 기간산업인 동시에 공인기관 성능검증 및 인증시스템이 요구되는 고도의 기술 집약 산업입니다. 또한 관련 부품·소재산업의 기반구축에 기여하는 전후방 산업입니다. 그동안 전기공업 및 전력산업과 관련한 수준 높은 기사를 꾸준히 지면에 반영해 온 전력경제신문은 한때 전구와 스위치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이미지 때문에 많은 오해를 받았던 전력산업의 가치와 의미를 독자들이 새롭게 인식하는데 크게 일조해 왔습니다. 또한 학계 및 산업·연구 현장의 전문가들에게도 전력분야 최신 트렌드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 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혁신과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전력산업의 밝은 미래를 전력경제신문이 함께 이끌어 주길 기대합니다. 특히 전력 산업·연구현장의 핫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기사와 핵심 트렌드에 대한 면밀한 진단을 통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창조경제 시대를 열어가는 대표 전력 분야 뉴스매체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창간 8주년을 맞는 ‘전력경제신문’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축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