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오는 2010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해 경남 사천만 일대에 조류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미국·영국·일본 등 세계 13개국 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영국에서 개최된‘2006 All Energy Con ference’에 김형윤 사업개발팀장이 참석, ‘국내 전력산업 현황과 남동발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김형윤 팀장은 우리나라 발전 산업을 간단히 소개한 후 남동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계획을 소개하며 2010년까지 500억원을 투자, 2만㎾ 규모로 건설 예정인 사천만 대방수도 조류발전소 건설에 관한 상세한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김 팀장은 또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의 해양환경이 영국과 유사하기 때문에 해양에너지 개발에 양국이 상호 협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해양에너지 개발에 영국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희망했다.

한편 ‘All Energy Conference’는 기후변화 협약 및 지구온난화 방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영국 정부가 주관하고 세계 유수 에너지 개발업체가 후원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에는 영국을 포함해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등 유럽 4개국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2개국, 일본과 우리나라 등 아시아 2개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튀니지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