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이 본부장급 상임이사를 전원 교체하고 경영쇄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전기술은 11일 용인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본부장급 상임이사 3명 전원을 교체했다.

조직래 원자력본부장

 

신임 원자력본부장에는 조직래 전 신기술 비즈니스 그룹장을, 경영관리본부장은 신문철 전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장을, 플랜트본부장은 김재원 전 플랜트사업개발처장을 각각 선임, 발령했다.

신문철 경영관리본부장

그동안 한전기술은 박구원 사장 취임이후, 과거 원전비리 사건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경영 전반의 쇄신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상임이사 교체는 기존 상임이사들이 원전비리와 관련이 없고 임기가 1년 이상 남았지만, 자체 경영쇄신의 일환으로 작년 원전사태에 대한 경영상의 책임차원에서 이뤄져 경영쇄신을 더욱 속도감있게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재원 플랜트본부장

현재 한전기술은 상임이사 교체 외에 정부의 원전비리 재발방지대책을 성실히 이행함과 동시에 회사 자체적으로도 비리근절·원전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도의 경영쇄신을 추진 중이다.
한전기술의 경영쇄신 골자는 ▲비리 감시▲견제 시스템 구축 ▲인사 혁신 ▲원전 안전성 강화하는 것이다. 
한전기술은 앞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원전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쇄신방안을 올 상반기 내에 조속히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국정과제인 공기업 정상화 대책과 관련해서도 경영전반에 대한 점검 및 쇄신의 기회로 삼아 국민의 눈높이에서 방만 경영을 개선하고 경영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