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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알제리에서 대규모 초고압변전소 물량을 잇따라 따내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EPC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효성은 최근 알제리 전력청(Sonelgaz)이 알제리 서북부 마르삿(Marsat) 지역에 건립하는 400kV 변전소 프로젝트를 일괄입찰방식(EPC)으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주 금액은 1억 달러로 효성이 따낸 단일 변전소 물량으로는 최대치다.
효성은 지난 2010년 수주한 알제리 동북부 하시 메사우드(Hassi Messaud)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서북부 마르삿(Marsat)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알제리 전력 시장에서 우위적 지위를 선점해 향후 추가 수주의 기대치를 높였다.
효성은 오는 2016년까지 변전소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변전소가 완공되면 알제리의 서북부지역의 인근 거주 지역과 산업 단지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이번 프로젝트에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효성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에 삼성물산의 네트워크와 정보력 등이 파트너십을 이뤄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백흥건 효성 전력PU장(부사장)은 “이번 변전소 수주는 그 동안 효성이 알제리, 카타르, 이라크 등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 쌓아온 초고압 변전소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효성은 앞으로 글로벌 톱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가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영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제리는 북아프리카 내 최대 전력시장으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전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알제리는 EU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20%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아프리카 내 수출 1위 국가로, 석유 화학 단지 조성 등으로 발전 및 송변전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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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1 일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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