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이 국내 발전사 최초로 진출한 태국 가스복합 진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태국을 거점으로 인도차이나 발전시장 선점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을 울렸다.
중부발전은 15일 태국 파툼타니주 나바나콘 산업단지에서  ‘나바나콘 가스복합발전소’의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하여 BHI社 지사장 등 국내 산업 관계자와 태국 파툼타니주 주지사, 에너지규제위원회 부위원장, 산업은행 부행장 및 전력청 사장 등 현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태국 나바나콘 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 기념 테이프 컷팅을 준비하고 있는 관계자들 (왼쪽부터) 크롱타이은행 부행장 자리 우띠산티, 주 태국 전재만 대사, 태국 산업부 국장 누타폴 누타손분, 나바나콘 회장 발리 데바스틴, 나바나콘 사장 와란유 데바스틴, 중부발전 최평락 사장, 도요타이 사장 일리야 히로노부, 태국지방전력청 부청장 사티드 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설비용량 110MW 규모인 나바나콘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에는 총 사업비 2,181억원이 투입됐다.
중부발전, 태국 나바나콘전력(Navanakorn Electric. Co,.Ltd,) 및 엔지니어링사인 도요타이가 사업파트너로 참여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에 2012년 166억원의 자금을 투자,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25년간 순이익 약 625억 원과 기술자문 용역수익 125억 원 등 총 75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설 초기부터 핵심인력 2명을 현지에 파견하고, 본사 기술연구센터의 상시 지원 하에 성능시험 및 신뢰도 운전 등의 최적화를 이끌어 건설공정을 45일 단축하는데 기여했다.
발전기 불시정지요소 사전제거, 발전소 운영비용 210만 달러 절감 등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현지 파트너들의 큰 신뢰를 받아왔다.
사업성공은 곧바로 태국 내 전력시장 교두보 마련 및 역할 강화를 의미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2007년부터  태국 민자발전시장에 해외사업 역량을 투입한 결과, 현지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한국 발전회사 중 최초로 태국 가스복합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한 바 있다.
중부발전의 태국 발전시장 진출로 국내 발전사업 파급효과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핵심설비인 배열회수보일러(HRSG)1)를 국내 제작사가 납품토록 배려 한 것이다.
이로 인해 BHI사는 800만달러의 매출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중소기업인 명진테크, 아이펙 등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발전소 정비부품을 공급받아 이들 기업의 수익증대  및 동반성장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
더불어 시암태양광 발전사업은 설비용량 8MW이며 국내 태양광모듈 2MW를 채택하는 조건으로 사업 참여를 결정한 바도 있다.
국내 제작사인 현대중공업이 태양광모듈을 공급함으로써 230만 달러 상당의 기자재 판로개척과 중소기업인 에코네트워크(주)와 해외온실가스저감 타당성조사 공동으로 시행해 기술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태국 발전시장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지정학적 가치를 인식하고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태국 후속 민자발전사업 추가 수주해 운영정비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더 나아가 베트남 반퐁 석탄화력발전소(1,320MW) 운영사업 등을 통해 인도차이나반도 전체 전력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