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왕래가 많은 도심지 등에 설치된 지상변압기에 누전차단기를 부착하는 연구개발이 진행 된다.

한전은 최근 2006년도 하반기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중 ‘누전차단기 부착 지상변압기’ 개발사로 신영중전기(주)를 선정한 바 있다.

한전과 신영중전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과제는 총 9,3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오는 2008년 3월까지 18개월 동안 개진행된다.

현재 은행 등 첨단시설이 밀집된 도심지에 설치된 지상변압기는 사고가 발생하면 전기공급을 중단하고 변압기를 교체하거나 수리할 수밖에 없어 장시간의 정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인사 사고는 물론 장시간 정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만만치 않아 잦은 민원을 불러오고 있다.

현재 한전이 구매해 도심지 등에 설치한 지상변압기는 자체 보호기능이 미약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수습하는 시간 또한 상당시간이 소요된다.

또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발생 변압기의 자체 정전은 물론 주변지역의 변압기에도 영향을 미처 추가로 정전을 발생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신영중전기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상변압기에 누전차단기를 부착하는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무정전으로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사고 변압기 자체의 소손 사고와 2차 선로 사고 및 누전 사고를 구분, 보호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과부하와 단락의 보호 수준을 조정해 변압기의 특성에 맞게 과부하나 2차 선로 단락사고로부터 변압기를 보호하는 기능이 추가된다”고 설명하며 “누전경보 및 차단 기능을 가진 지상변압기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과제는 오일 탱크의 내부구조를 단순화 해 지상변압기의 품질을 개선함은 물론 탱크의 크기를 줄여 부하를 원격으로 감시·통제 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을 추가했다. 이로써 지상변압기의 높이를 줄일 수 있다.
또 코아의 가공방법 및 권선방법을 개선해 비함침의 친환경 지상변압기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신영중전기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관련 기술이 탁월함에도 외형과 핵심 구성이 기존 제품과 같아 기존의 설계조건에서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영중전기는 지난 1967년 2월 설립이후 40여 년 동안 변압기와 COS, 피뢰기 등의 전력 기자재를 생산해온 중소기업이다. 또 매년 6%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연간 4건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해 지금까지 6건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7년 연속 전국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5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