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우리나라 풍력관련 인력양성을 담당할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가 한국기계연구원 재료기술연구소에 둥지를 마련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5일 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국내 풍력관련 산·학·연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을 담당하는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산업자원부를 비롯해 에너지관리공단,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한국풍력기술개발사업단 및 참여기업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산자부는 올 8월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견하고 이를 대비할 인력양성을 위한 핵심기술연구센터를 마련키로 한 바 있다.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는 특성화 대학원과는 달리 기술 및 기반구축으로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적인 지원과 인력양성을 수행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정부가 6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민간부문은 12개의 참여기업과 주관기관에서 현금 및 현물 출자로 4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는 향후 풍력 터빈 기술 기반구축, 기술구축, 기업지원, 산업인력 교육의 4대 목표를 두고 풍력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S/W 기반, 제작·시험설비 기반 구축을 통해 주요부품의 설계, 해석, 시험평가 기술의 확보와 기업 지원 및 인력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를 책임지게 될 황병선 박사는 “세계의 풍력산업 시장이 매년 25% 정도 성장하고 있다”며 “관련 분야 연구 개발에 기반을 둔 기업 기술지원 및 전문화된 현장인력의 양성은 풍력산업을 우리나라의 성숙된 중공업 기반의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