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관리 심포지엄 정례화로  산·학·연 전문가 의견 적극 반영”

“온실가스 감축 등 수요관리 환경 급변  업계 신기술 개발로 시장 활성화해야 ”

▲ 제2회 전력수요관리 심포지엄이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관련기업 등 300여명이 넘는 관계자가 참석, 관심을 모았다.

한국전력 수요관리실이 주최한 제2회 전력 수요관리 심포지엄이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16일부터 17일 양일간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준호 한전 사장과 Phil Davis 미국 RETX사 부사장, 강신형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을 비롯해 수요관리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회째를 맞는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부하관리와 효율향상, 축냉설비, 축열기기 등 4개의 세션별로 주제발표와 토의를 갖고 수요관리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심야기기 관련 고객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한전이 추진한 ‘심야기기 품질확보 종합대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교육이 함께 시행됐다.
전력 수요관리는 고객의 전기사용 패턴을 변화시켜 전력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전력수급안정과 경영효율을 제고하고 전기의 합리적 사용으로 에너지절약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이다.

한전 수요관리실은 올해 하계휴갇보수기간조정 지원제도를 비롯해 자율절전 지원제도, 축냉식 냉방설비와 원격제어에어컨, 고효율기기 보급 등의 수요관리를 통해 10월 기준으로 약 380만kW의 최대전력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준호 사장은 심포지엄 만찬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한 글로벌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교토의정서 발효로 인해 친환경적인 전력수요관리의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시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또 전력 수요관리 전문가들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향후에도 국가적인 에너지경쟁력을 선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전 수요관리실 관계자는 “전력 수요관리 심포지엄 행사의 정례화를 통해 수요관리분야 학계, 연구계, 업체 등 수요관리 전문가그룹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진일보된 수요관리 사업의 미래를 그려내는 정보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대화의 장이 정례화 되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한 일”이라며 “한전이 우리나라 수요관리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했는데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제1회 전력 수요관리 우수논문 공모에서 입상한 명지대 전성훈 씨 등에 대한 시상과 함께 수요관리 유공업체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미국 부하관리협회 수요관리대상에 기여한 한전 직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