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밸브 선두주자인 SDD(주)가 스위스 BELIMO사에 향후 7년간 8,000만 달러어치(한화 약 840억원)어치의 저토크 버터플라이밸브를 수출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 방문과 맞물려 한국 중소기업의 스위스 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일 스위스 베른에서 개최된  ‘한-스위스 비즈니스 협력 MOU 서명식’에서 SDD(주)등 5개 국내기업이 스위스 기업과 구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DD(주)는 2012년 11월부터 스위스 자동화설비 글로벌기업인 BELIMO와 협상을 벌여 7년간 8,000만 달러의 밸브를 장기 공급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SDD(주)관계자는 “연간 120억원에 달하는 물량으로 그동안 꾸준히 기술개발에 매진해 쌓아 올린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이 일궈낸 땀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작년 말 스위스측이 요구하는 프로토타입 밸브를 개발한 후 현재 설계를 보완해 개발품을 제작하고 있다”며 “올해 4월 경 실제 개발품의 성능시험을 마치고 제품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명식에서 “스위스는 유럽에서도 산업용기계, 정밀기계, 발전플랜트 분야의 글로벌기업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고부가가치의 기술 집약형 국가”라며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한국 부품소재 기업들은 공급기회를 더욱 확보하고 양국간 경제교유와 기술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