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천연가스발전소가 착공 21개월 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13년 12월 14일 처음 전력을 생산(최초 점화)한 후 15일 최대출력(417MW)에 도달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동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안동발전소를 조기 가동, 추가 전력을 확보했다.

심야섭 한국남부발전 기술본부장(사진 가운데)과 주요내빈들이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전 부하 운전 달성을 축하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부발전은 15일 안동발전소에서 '안동 천연가스발전소(417MW) 전(全)부하 운전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안동천연가스발전소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417MW의 전력을 확보해 동계피크 기간 예비율은 6.3%에서 6.8%로 상향될 전망이다.
안동발전소는 2012년 4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복합화력 표준공기(30개월) 대비 6개월이나 단축된 수치다. 남부발전은 주요 기자재 납기를 줄이고 시공 및 시운전 공법을 개선해 공기를 단축했다. 천연가스 공급업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한 것도 공기 단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안동발전소에 도입된 발전설비는 가스터빈과 발전기, 스팀터빈이 하나로 연결된 48m 일축형 복합발전 형식으로 54.97%의 고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17분 만에 가스터빈 전 부하 출력에 도달 가능해 최대 출력까지 약 30분이 소요되는 기존 복합발전설비 대비 부하 추종성이 우수하다.
심야섭 남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어려운 건설여건 하에서도 안전한 해외 기자재 운송과 완벽한 시공 및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최단기간 全부하 출력을 이뤄낸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잔여 시공업무도 완벽하게 수행하여 이번 동계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