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이 내건 신년 슬로건은 ‘창의와 혁신’ ‘새로운 도전’이다.
이를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위대한 회사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와 매출 목표를 각각 296억 달러와 26조 5,700억원을 설정했다.
이 회장은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시장에서 남보다 앞서 나가기 위한 기술 리더십의 기반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여 철저하고도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경영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적 기준에 맞는 준법경영을 정착시켜 선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는 기업 활동에 갈수록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에 관행적으로 행해 왔다는 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면서 “구시대의 악습을 끊어내고 합리적인 절차와 기준을 세워 투명하게 집행하고, 명문화된 법규와 규범에 근거해 준법(Compliance)의 원칙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 개개인의 윤리의식이 한 단계 향상되고 회사 내 윤리실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면 대외적인 신뢰와 명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도 강조했다.
“경영환경이 악화될수록 기업의 경쟁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고 강한 자만이 살아남아 시장을 지켜가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앞날은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올해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으며, 회사 안팎으로 많은 변화를 요구받는 한 해가 될것"이라는 이 회장은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질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