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한자성어로 ‘행촉격상(行促格上)을 제시했다.
구 부회장은 “행촉격상이란 실행을 촉진하고 격을 높이자는 뜻”이라며 “빠르고 명민한 실행력을 통해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에 걸맞은 ‘품격’을 갖추자”고 주문했다.
“‘행촉’은 마인드·행동 모두의 실행력을 뜻하며, 이를 통해 제품(Product), 사람(People), 프로세스(Process)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자는 World Class 3P의 ‘격상’을 이루자는 의미다.”
 

특히 올해는 LS산전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초우량 중전기업 도약을 위한 Level up의 원년’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창립 40주년을 맞는 만큼 올해는 새로운 40년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언급한 후 “조직과 사람의 역량을 키우기도 전에, 앞서 예상한 시장 구도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단순히 변화를 준비하는 시절이 지났음을 강조했다.
구 부회장이 제시한 LS산전의 인재상은 퍼플 오션을 창출하는 직원이다.
 “우리 사업은 이미 세계적으로 성숙기에 접어든지 오래이며 이제 단순히 블루 오션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전제하고 “LS산전 인재는 출혈과다 경쟁으로 레드오션이 된 시장 속에서도 사소한 아이디어의 융·복합을 통해 더 크고 넓은 시장, 퍼플 오션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품 사업은 이미 레드오션이며, 여기에 융·복합을 더한 ‘창조 비즈니스’가 우리가 나아갈 길이자, 우리 업계의 퍼플 오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그룹 전체가 준법경영을 통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면서 Integrity을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 구현을 강도높게 주문했다.
“작년 한 해 우리 그룹 전체가 원전 납품 비리로 인해 국민적 지탄을 받은 바 있다”고 지적하며 “내부적으로 나와 구성원 또는 나와 회사 간의 약속을, 대외적으로는 협력사,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파트너십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