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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임 약속 지킬 수 있었던 것 감사, 시회장 단독 추대 이끌어"
이형주 전기공사협회 서울 동부시회 회장
2014년 01월 08일 (수) 10:29:52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이형주 전기공사협회 서울 동부시회 회장
이형주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동부시회 회장(제이에스솔라이트·주)은 표리부동의 사회에서 언행일치의 미덕을 보여준다.
이 회장은 지난 3년의 임기를 끝내고 오는 1월 열리는 총회에서 회장 직을 다음주자에게 넘겨줄 예정이다.
취임 때 밝힌 단임 약속을 지켜 경선에 나서지 않고 회원사의 의견을 추스려 후임 회장을 추대했다.
세태에 흔들리거나 표리부동(表裏不同)하지 않는 이 회장의 담백한 행동에 대해 회원사들은 ‘아름다운 퇴장’이라고 표현한다.
이 회장은 회원사의 뜻을 모아 지역 대표를 추대하는 ‘아름다운 전통’도 이정표로 남겼다.
눈 앞의 이익을 쫓아 뜻을 꺾고 의리를 져버리는 행태가 만연해가는 세태에 경종을 울린다.
‘소신과 원칙’을 견지하며 전기공사협회 선임 시도회로서 전국 시도회를 리딩해 온 이 회장은 이제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동부지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한번 내 뱉은 말은 되돌릴 수 없고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말 한마디가 몸을 베는 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뢰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 단임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저에게 주어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뛰어난 능력과 뜨거운 열정을 지닌 후임자에게 자리를 물려줘 든든하고 가슴이 뿌듯하다”는 이 회장은 그 것을 ‘더 큰복’이라고 말했다.
떠나는 뒷 모습이 아름다운 이 회장을 만나 지나 온 시간을 돌아보며 소회를 들었다.
 

▲ 임기 3년을 보낸 소회가 궁금합니다.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이 있듯이 회원님과 함께 동부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시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어, 한편으로는 홀가분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회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을 돌이켜 보면, 좀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원칙과 소신을 갖고, 매사 업무를 처리했다고 자부합니다. 공정하게 집행하고 모든 것을 공개했습니다. 그로 인해 신뢰받는 동부회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선임시회로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들은?
= 예상치 못한 뜻밖의 상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단임 약속을 지키고 저보다 더 능력있고 훌륭하신 분을 단독 후보로 추대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2014년부터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도로 교통시설물 설치공사 실적제한을 완전히 폐지하는 등의 쾌거를 이뤄낸 것입니다. 4개 재경시회가 합심해 처리하면서 동부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해결했습니다. 섯째는 김종한 본솔장학재단에서 동부관내 회원사와 임직원 자녀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키로 용단을 내려 주신 점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면을 빌려 김종한(종합전기(주)) 회장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임기 중 추진한 사업들에 대해 자평을 한다면, 그리고 아쉬움이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 우선 동부회는 역대 회장이 회원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춘계 회원단합대회 및 추계 회원한마음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특히 25년 이상 축적된 사업들을 통해 동부회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기반을 굳건히 구축해왔고, 저 또한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사업들을 효율적으로 개선·발전시키도록 노력했습니다. 중앙회 임원과 운영·윤리위원(지역협의회 회장 및 사무총장 위원 위촉)분들이 함께 대화할 수 있도록 워크숍 등의 대화 공간을 자주 마련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습니다.
공약 중에 하나인 회원의 권익창출을 위해 무료 법률자문과 노무자문을 받을 수 있게 흔쾌히 협조해 주신 오용운 변호사님과 남희덕 노무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사업을 영위하다 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경우가 많은 데, 그럴 때마다 일정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망설인 경우가 많았을 텐데 우리 회원님의 고민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이익단체로서 사전 로비를 통해 많은 정관계 인사와의 친분관계를 맺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정비용이 들더라도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방위적으로 협회가 하는 일을 홍보해야 우리업계의 권익옹호와 먹거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장·차관과의 친분과 유관인사와의 지속적인 관계개선을 통해 우리가 모르는 정보를 사전에 취득해 대응함으로써 현재의 협회 위상을 지킬 수 있었다고 봅니다. 미디어시대를 맞아 홍보를 강화해야 협회 이미지가 높아지고 대외활동도 활발해져 더 많은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홍보력 부족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단독 추대한 후임자에게 동부지회를 넘기는 소감은?
=저는 단임만 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부회는 제가 추대받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단독 후보를 추대하기 때문에 치열하게 경선이 치러지는 타 시도회와 달리 지금 축제의 분위기입니다.
시회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덕망과 경험을 겸비한 유명종(범한기공) 후임 시회장에게 넘길 수 있어, 제가 더 고맙게 생각합니다. 사실 후임회장이 잘해야 제 마음이 더 편하거든요.(웃음) 저 보다 더 합리적이고 신뢰를 받고 있어 앞으로 동부회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 끝으로 회원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 3년간 시회장이라는 책무를 맡아 대내외 업무를 수행하면서 큰 대과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동부회 회원 여러분과 중앙회 임원, 운영·윤리위원, 조합자문위원님께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 또한 이분들로부터 받은 은덕을 앞으로 영원히 잊지 않고 가슴속 깊이 간직하면서 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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