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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욕심보다 기술개발로 내실화 주력"
장세용 베스텍 대표 인터뷰
2013년 11월 19일 (화) 11:15:36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장세용 (주)베스텍 대표
“더 할 나위 없이 기쁘다. 27년간 업을 영위해 오는 동안 숱한 어려움을 견뎌내며 기업을  발전시켜 온 스스로에게 고맙고 나에게 운을 준 하늘에 고맙다.”
장세용 주식회사 베스텍 대표가 12일 열린 ‘2013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신기술 개발과 판로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서훈한 후 밝힌 소감이다.
은탑산업훈장의 무게가 방증하듯 장 대표는 기술개발에 관한한 타 기업보다 한발 앞서 업계를 리드했다.
특히 기술개발을 지향하는 정부의 패러다임에 맞춰 새로운 신기술을 속속 개발, 출시하면서 업계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허·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이 무려 101개에 달하는 게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실 배전반업계는 단체수의 계약제도가 사라진 2001년 이후 부터 기업의 부침이 뚜렷이 나타났다.
기술개발 능력을 키운 업체와 그러지 않은 업체의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린 것이다.
한때 공직생활을 경험한 장 대표는 정책의 흐름을 빨리 읽어내고 기술개발에 매진하면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소손하게 조합의 단체수의 계약 물량으로 연명하다 나이 들면 사업을 걷어 치우는 것으로는 정상적인 기업 유지가 힘들다고 생각했다”는 장 대표는 “새로운 개념의 신기술 제품을 내 놓자 시장이 호응했고 게다가 페이버가 주어졌다. 그러니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2003년 당시 빚 투성이던 대규모 공장을 인수한 후 4년 만에 빚 없는 공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그 원동력은 튼튼한 기술개발 능력이 내재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후 투자 여력이 생겨 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다변화를 꾀했다.
40억원 수준이던 매출도 매년 상승곡선을 그려 올 해 매출 400억원, 수주 450억원 달성이 무난하다고 장 대표는 내다봤다.
중소기업으로 400억원의 매출은 커 보일 수 있지만 한 순간의 갑작스런 성장이 아니라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장 대표는 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무리한 사업 확장을 경계한다.
급성장의 욕심보다 항상 내실을 굳건히 다지는 밑바탕 위에 서서히 성장해 가야 한다는 게 장 대표의 경영 철학이다.
“전력기기는 TV, 냉장고와 다르다. ‘오더 메이드’제품의 특성상 매출만 무한정 늘리는 것은 ‘패가망신의
   
장세용 (주)베스텍 대표
위험수’가 따른다. 거기에 ‘경영 함정’이 숨어있다.” 
때문에 장 대표는 창업 이후 지속적으로 기업의 내실을 다지면서 기술 노하우와 직원들의 역량을 길러 내일을 기약하는 경영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내재된 기업 수준에 맞게 규모를 유지해야 온전하게 기업이 지속가능해진다. 기업이 어려워도 견디면서 존속해야 직원들도 보호할 수 있다”며 책임경영의 소신을 밝혔다.
“경영자는 따르는 직원들을 보호할 책무를 져버려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한 장 대표는 “회사가 유지돼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직원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실패한 정책을 펴는 것은 피해야 할 경영자의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회사 초창기부터 공사를 명확히 구분해 실천해왔다.
“기업은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내가 주인이라고 해서 전권을 휘두르지 않는다. 회사는 내 것이 아니다. 나는 회사의 대표로서 경영하고 봉급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러한 초심을 지키고 있다.”
베스텍은 젊은이들이 성장해 회사를 키워 50~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가야 할 회사라는 게 장 대표의 확고한 모토다.
“훌륭한 경영의 소질이 있는 유능한 직원이 있다면 회사 대표로 모셔야 한다”는 것도 그같은 지론의 연장선상이다.
‘제2의 베스텍’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생명을 걸라’고 조언했다.
장 대표는 “이만큼 기업을 키우려면 커다란 희생이 수반되고 자금부담이 커져 잘못하면 알거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생명을 걸 수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한 때 회사가 위태로웠을 때 집 사람에게 “내가 나타나지 않으면 강물에 빠져 죽었다고 생각하라고 말했다”며 생명을 걸고 위기와 맞섰던 당시를 술회했다.
공적인 자세로 도전정신을 갖고 기업을 키워나가는 용단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수없이 많은 수배전반업체가 있지만 베스텍처럼 기업을 키워보려는 마음보다 적당히 사업을 유지하는 쪽을 선택하는 것 같다. 직원과 힘을 합쳐 기업을 키워보려는 기업가가 드물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장 대표는 수년 째 자금력과 내부 역량을 축적하며 새로운 사업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하고 치열한 기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기존 시장에 뛰어들어 승부하는 것은 쉽지만 업체와 충돌을 빚을 수 밖에 없다. 기존 업체와 싸움박질만 하게 되고 이미지만 나빠진다”고 손사래를 치며 “남이 하지 못하는 기술 노하우와 기술 강도가 쎈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독특한 기술력을 활용하는 리치 마켓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는 장 대표는 “새로운 걸 찾아나가는 게 무지 어렵지만 계속 역량을 축적하다 보면 목표지점이 보일 것이다.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정진하다 보면 그 자체가 회사의 경쟁력이 되고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능력이 출중한 인재가 회사를 이끌겠다고 나선다면 내가 그를 보좌해야 한다는 정신을 항상 갖고 있다”면서 “직원 상하가 그런 마음으로 일치해 일하면 기업은 존속 가능하다”고 힘줘 말했다.
전문경영인으로 베스텍의 내부 경영을 꾸려가고 있는 장현기 베스텍 사장은 장 대표를 ‘사회공헌’ ‘정도경영’ ‘인재육성’을 철저히 실천하는 진정한 CEO라고 평가했다.

   
공장 전경
<베스텍은>
차세대형 개발 주도 국가 기술발전 기여

베스텍은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차세대형 전기산업을 리드해왔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차세대형 배전반 CDVS(Compact Digital Voiec System)이 꼽힌다.
기존 배전반 대비 크기를 70% 수준으로 줄이고 원가 또한 30% 이상 절감했다.
국내 최초로 고압인입 결상 보호 장치를 장착한 배전반을 국산화해 전기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전기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된 국내 최초 배전반이다.
이 제품은 2012년 NEP 인증과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올 6월 중소기업청 성능인증을 취득했다.
향후 안전사고 예방에 한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발전시장에서도 신기원을 세우고 있다.
분산감시에 의한 개별 모듈 고장 검출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 장치를 개발해 낸 것이다.
지금까지는 개별 모듈이 고장나도 검출이 불가해 어려움을 겪었다.
자동응답 통신 유니트를 탑재한 ‘자동제어 시스템’도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관리자 부재시에도 정확한 사고내역을 관리자에게 음성 통보하고 음성을 이용한 정보전달로 정확한 현장 상태와 기기 상태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평상시 또는 긴급 상황 발생시 상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구조를 갖춰 제반 산업설비 시설물 관리에 탁월하다.

   
 
1000일 무재해 무사고 사업장 달성
베스텍은 회사 경영 시 가장 최우선을 두는 것이 사원의 안전사고 예방이다.
매일 일과가 시작될 때면 안전 구호를 제창하고 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에야 생산 활동에 들어간다.
주기적으로 작업을 개선하고 안전 교육을 실시해 현재까지 1000일 무재해 무사고 사업장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인력 육성과 경영성과 달성···사회복지 향상에 노력
장 대표의 경영철학 중 기업의 자산은 인력이며 인력육성은 사회와 국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열악한 중소기업이지만 인력육성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각 부서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입사원의 경우 6개월간 무조건 현장에서 설계·생산·자재 등을 배울 수 있도록 OJT교육을 강화했다.
모든 사원의 ‘1인 1교육’ 모토로 자기개발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을 위한 기숙사를 세우고 숙식을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원들이 체력을 단련하고 여가를 선용할 수 있도록 체력 시설을 갖춰 즐거운 회사 생활을 도모하고 있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잡월드 600’ 선정
2001년 1월 취업사이드 잡월드로부터 대기업도 부럽지 않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뽑혔다.
열악한 배전반 업종에서도 기술력, 자금력, 복지 등 3박자를 갖춘 회사로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사원들의 사기가 오르고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해졌다고 장 대표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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