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숙 본부장이 발명특허대전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발명장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손영철 한전 인천지역본부 차장과 허민창 한국남부발전 차장이 '2013 KEPCO 발명특허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손영철 차장은 'PLC 원격 검침용 계측장치'를, 허민창 차장은 '화력발전소 석탄분지 제거용 원심 여과 집진장치'를 각각 발명했다. 
한전은 21일부터 23일까지 본사 1층 로비에서 ‘2013 KEPCO 발명특허대전’을 개최, 뛰어난 업무능력을 발휘한 우수 발명자를 뽑아 시상했다.
발명특허대전은 신기술 전시와 포상을 통해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식산업사회의 기반조성을 토대로 특허경영 역량을 강화키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이번이 4번째다.

김병숙 한전 기술엔지니어링 본부장이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전, 전력그룹사, 대학생 등 통합 개최 시행으로 전력산업 기술의 선진국 도약과 발명특허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발명특허대전에는 30개 발명품이 출품, 전시됐다. 한전이 가장 많은 15개 발명품을 출품했고 이어 그룹사 10개, 대학생 5개 순이다.
수상자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발명특허대전에 전시된 현장 전시품에 대해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의원의 현장심사(혁신성, 시장성, 기능성, 디자인)를 거쳐 수상작을 추천받고 이를 CTO가 상격을 최종 결정했다.
23일 시상식에서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상격별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발명 장려금을 수여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이준석 특허청 차장 등 내외빈이 발명특허대전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첫날 개막식 행사에서 조환익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발명의 어원은 ‘생각이 떠오르다’는 뜻의 라틴어(인벤티오:inventio)에서 왔다. 발명은 곧 생각의 힘이다. 남다른 아이디어와 번뜩이는 역발상으로 기술간, 산업간 경계를 파괴하는 융복합의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 물질, 기구 등이 만들어 진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에너지 산업이 융복합과 창조경제 패러다임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분야라는 사실과 창의적 아이디어와 에너지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특히 “특허와 같은 무형재산이 곧 돈이 되는 시대”라며 “새로운 먹거리 ‘특허’를 둘러싼 경쟁에는 기업도 국경도 없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조 사장은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 인수과정에서 총 대금 중 30%를 특허료로 지불했고 구글도 특허 목적으로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125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삼성과 애플의 특허분쟁 사례와 GE, SIEMENS 등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이 원천기술 특허장벽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전도 에너지 산업을 창조경제의 견인차로 발전시키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력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갈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 협력네트워크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특히 중소기업과의 R&D 기술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며 금년 들어 중국 전력회사와 5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을 들고 해외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그간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든 발명의 결실을 자랑스럽게 선보이는 자리이자 발명특허문화를 더욱 유연하게 활성화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발명특허대전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발명특허대전 수상자들과 대상과 금상을 받은 발명품을 소개한다.
◆KEPCO 대상 ▲손영철 인천지역본부 차장(‘PLC 원격 검침용 계측장치’)= 전세계에서 가장 값싸고 성능이 우수하다. 어떠한 전선규격에도 쉽고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다. 저압 활선 상태에서 전선에 흐르는 PLC 신호를 유기한다. 전사 적용시 2,101억원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저압 전 고객, 전지역에 PLC 원격검침이 가능하다. 또한 쉽고 빠르게 설치가 용이한 스마트형 규격으로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그룹사 대상 ▲허민창 남부발전 차장(‘화력발전소의 석탄분진 제거용 원심·여과 집진장치’)=최근 고수분탄 도입증가로 인한 기존 집진설비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수분에 의한 필터 막힘 및 배출장치 고착현상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수분 침입 방지기술을 도입한 국내 최초의 제품으로 신기술 인증과 성능인증을 취득했다. 중국, 일본 등 해외진출로 2012년 82억원 대비 2013년 200억원, 2020년에는 약 1,000억원 이상 수직적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KEPCO 금상 ▲김영기 강원지역본부 부장(‘송전선로 착빙설 제거용 진동시스템’)= 빙설해에 의한 선로의 단선 및 철탑도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진동시스템을 통한 착빙설 제거로 전력공급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송전선로 혼촉 및 단선 등으로 인한 사후 복구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진동전달의 최대화 및 최적화를 위한 진동주파수의 조절이 가능하다. 일기예보에 따라 원격으로 구동이 가능한 진동시스템을 구현했다.   
◆그룹사 금상 ▲김경섭 한전KPS 실장(‘웨이팅하우스형 증기발생기 2차측 원격 육안검사 시스템’)=웨이팅하우스형 증기발생기 2차측 관판상부 및 유량 분배판을 원격으로 육안검사 가 가능하고 이물질도 제거할 수 있는 자동화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선량을 약 10분의 1로 줄였다. 그동안 증기발생기의 구조적인 문제로 검사가 곤란했던 유량분배판을 판판과 함께 검사가 가능케 했다. 이로써 혁신적인 방사선피폭선량 저감과 검사 영역 확장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해외원전에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다.
◆대학생 금상 ▲이재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자전거 무선 충전기’)=에너지는 다른 에너지로 전환될 뿐

특허대전에 홍일점으로 참가한 김환영 카톨릭대학교 학생이  대학생 부문 동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소멸되지 않는다. 이에 착안해 현재 각광받고 있는 에너지 harvesting 기술을 접목시켰다. 기존제품보다 무게를 경량화했다. 바뀌 마찰, 기어물림과 같은 방식과 비교할 때 높은 전력을 생산한다. 원형 디자인으로 두 바뀌로 달리는 자전거와 동화시켰다. 탈부착 방식의 배터리를 둬 자전거 주행이 아니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은상 △유정훈 한전 경남지역본부 차장 ‘고압선용 종합직선 접속’ △고도영 한수원 선임 ‘원자로 내부구조물 간극 자동 원격정밀측정 장치 및 방법’ △김진형 그오공과대학교 ‘실시간 전기요금 표시장치’ '
◆동상 △최문석 한전전력연구원 선임 ‘제어시스템 사이버공격 탐지시스템’ △노진표 한전경기북부지역본부 차장 ‘변압기 원격 진단 시스템’ △김봉섭 서부발전 차장 ‘팬던트 조립방식의 보일러 노내비계 시스템’ △김환영 가톨릭대학교 ‘다방향 조사수단이 구비된 엘이디 조명등’
◆장려상 △최인지 전력연구원 일반 ‘지능형 원격검침 프로토콜’ △이정빈 전력연구원 책임 ‘연소 전 습식 이산화탄소 고유흡수제’ △장병태 전력연구원 책임 ‘변전소 클라이언트 IEC1850 적합성 시험기’ △이정균 서울지역본부 부장 ‘신축공사현장 위해예측 미래형 측량기’ △김영곤 남서울지역본부 차장 ‘지중송전 XLPE 케이블 중간접속 함용 가스채취 밸브’ △송환권 경기지역본부 차장 ‘금구연결장치(원터치 스프리트콧터핌)’ △장선주 전북지역본부 차장 ‘주상변압기용 밀폐장치’ △임철종 대구경북지역본부 부장 ‘지중 조립식접속함(PMJ)용 슬리브 편의시공 방지장치’ △김영배 부산울산지역본부 과장 ‘지하건축물의 침수위치 조기 경보시스템’ △유재식 광주전남지역본부 차장 ‘Smart 배전선로 감시장치’ 
△김학재 남동발전 차장 ‘벨트 컨베이어 타입 정량공급기의 결함허용 제어장치’ △김재관 중부발전 대리 ‘클링커 파쇄장치’ △명상진 동서발전 차장 ‘레이다 레벨 전송기’  △박기범 한전원자력연료 과장 ‘신형 핵연료 충격흡수관 및 냉간필거링 성형기술’ △김승균 한전KDN 주임 ‘차세대 전력IT 모바일 전력시스템’ △황경모 한국전력기술 ‘고체입자침식 실험장치’ (이상 6명 그룹사)
△정류환 경상대학교 ‘회전가능한 코드가 부착된 플러그’ △노상태 건국대학교 ‘풍력발전을 이용한 IT 항공장애등’ (이상 2명 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