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올림픽인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가 총회 역사상 최대 귬이자 성공적인 국제 행사로 평가받으며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세계 경제계의 이목을 대구에 집중시킨 2013대구WEC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총괄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총 25회의 공식일정을 숨 가쁘게 소화하며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제고시켰다.
행사기간 내내 세계 유수의 에너지기업 CEO와 잇따라 만나는 강행군을 펼쳐 해외사업 협력확대를 위한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한 것이다.
조 사장은 13일 개막식부터 17일 폐막식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전후까지 행사장 주변에 머물며 행사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2일차인 14일 오전, 美 와이오밍州 Mattew Mead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한전과 와이오밍州간의 에너지 자원 공동개발 및 협력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美 웨스팅하우스社의 Danny Roderick 사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오찬을 겸한 면담시간을 갖으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WEC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양사간의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동반자적인 새로운 원자력협력 관계 구축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부터는 2013대구WEC의 조직위원장으로서 Press Conference에 참석, 총회의 개요·성과 등을 전체적으로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곧이어 ‘글로벌 자원 수퍼사이클 전망과 한국 자원사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제4차 미래전략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미래전략포럼과 WEC 총회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 및 포럼의 성공적 시행을 기대하는 내용의 축사를 낭독했다.
오후 4시부터는 런룬허우 중국 산서성 수석부성장을 비롯한 산서성 및 격맹국제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 다. 격맹국제 합자법인의 지속 발전을 위한 협조 및 중국 산서성에서의 추가적인 협력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중국 대당집단 천진항 동사장 일행과 한전-대당집단간 협력관계 강화 및 협력협정 갱신체결 의의, 향후 대당집단과 신규사업개발 등 합자사업규모 확대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후 3층에 있는 프레스컨퍼런스실로 자리를 옮긴 일행은 양사간에 해외시장 정보교류 및 해외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경험 공유 등의 내용을 담은 MOU를 갱신 체결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KEPCO ‘Power Night’행사에 참여해 환영사를 낭독하고 참석자들에게 KEPCO의 해외사업 협력을 당부했다. 행사에는 해외 26개국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이 행사를 마지막으로 WEC 두 번째날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3일차인 15일, 조 사장은 총회 진행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며 바쁜 일과를 보냈다. 더불어  해외사업의 기반을 넓히기 위한 초석을 마련코자 세계 유수의 에너지기업 수장들과 연이어 회담을 가졌다.
오전 9시 20분부터 이탈리아 Enel사 CEO인 Fulvio Conti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 시장 동향 과 스마트그리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양사간의 에너지사업 상호협력 및 인력교류 관련 MOU를 체결했다.
체결된 MOU 주요골자는 글로벌 유틸리티사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해외사업 추진 및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11시부터 진행된 Yukiya Amano IAEA 사무총장과의 면담 자리에서는 원자력분야에 대한 한국과 IAEA간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11시 45분부터는 2013대구WEC의 공식행사인 World Energy Leaders Summit에 참석, 주요 에너지기업 CEO들과의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세계 1위의 IPP 발전사업자인 GDF Suez사 Gerard Mestrallet 회장 일행과의 면담에서는 세계 원전시장 전망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사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오후 3시 50분부터는 2013년 Forbes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중 7위인 국가전망공사(국영송전망회사) 리젠야 동사장을 만나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중국 기업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WEC가 아시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데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미래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공동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 국가전망공사 동사장도 “이번 WEC에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한전의 현재 기술과 과거 중 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 발전된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4일차인 16일에도 W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며 해외사업의 초석을 다지는 활동을 펼쳤다.
오전 일정은 WEC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Keynote Speech를 참석한 후, 10시 40분부터는 박근혜 대통령의 특별연설을 청취했다.
WEC 공식행사로 오전시간을 보낸 조 사장은, 12시 30분부터 남아공 ESKOM사 브라이언 데임스(Brian Dames) 사장과 오찬을 겸한 면담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KEPCO의 전력사업 수행역량 및 원전건설 역량을 소개하고, 남아공 전력사업에의 참여의지를 표명했다.
ESKOM社는 아프리카 최대, 세계 15위의 국영전력회사다. 남아공의 95%, 아프리카의 45%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ㆍ공급하는 남아공 유일의 Utility다.
이후, 후반부에 이른 총회의 추진현황을 점검한 뒤, Closing Special addresses에 참석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美 Atlantic Council과 KEPCO가 공동개최하는 원자력분야 국제협력 워크숍 환영만찬 주재하며 해외 원전산업계와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WEC의 마무리 행보를 펼친 마지막 날인 17일에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활동은 계속됐다.
오전 8시 40분부터 미국 전력연구소(EPRI)의 CEO 마이클 하워드 일행과 면담하며, 앞으로도 한전과 EPRI간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기대를 표명했다.
9시부터는 Keynote speech에 참석하였으며, 이후 10시 30분부터 UAE ENEC사 Mohamed Al Hammadi 사장을 만나, 양사 간에 진행되고 있는 원전사업에 대한 면담 시간을 가졌다.
11시 25분부터는 세계 주요 전력사 CEO급 인사 50여명이 참석하는 GEI Roundtable에 참석하여, 개회사를 낭독하였다. 이 자리에서 조환익 사장은 참석자들과 청정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논의 및 세계 주요 전력사들의 미래 Vision을 상호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폐막식에 참석한 조환익 사장은 이번 총회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폐회를 선언한 뒤, 환송 리셉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의 네트워킹 활동을 전개하며 모든 공식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