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우 창조경제지원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박근혜정부의 국정 목표인 창조경제 지원을 사업 목적으로 내건 ‘창조경제지원협동조합’이 23일 서울 광진구 벤처빌딩 다목적홀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조합은 6월 설립이후 이달 11일 서울시로부터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날 조합은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교육 및 보육 사업을 펼치는 한편, 창업자 및 조합원의 특허와 아이디어를 선정해 조합에서 직접 개발, 생산, 판매 사업을 하는 창조경제지원 활동에 나설 것을 표방했다. 
이명우 창조경제지원협동조합 초대이사장(애니라인테크놀러지 대표이사)은 “조합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에 미력하나마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업지원 미션과 비전을 갖고 있다”며 “우리 조합은 창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으로 기존의 창업지원 방법과 다른 ‘창업전사캠프’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조경제가 활성화돼 창업과 일자리 창출이 잘 되려면 정부와 산업계, 민간단체가 혼열일체가 돼 노력해야 한다”는 그는 그 가운데에서도 조합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잘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창업지원 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젊은 청년들이 적당한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을 시도하고 또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2, 3년을 버티지 못해 창업에 실패하고 실직자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있고 창업하고자 하는 젊은 창업가들이 창업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지 않고 아이디어와 열정만 갖고 창업을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그는 “선진국처럼 아이디어가 있고 유망한 창업가들을 1, 2년씩 집중적으로 훈련시켜 창업 전선에 내보내도 성공 확률이 3% 미만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현재 창업과 관련해 지원하는 정부 기관이나 대학교 및 단체에서는 창업교육만 시키는데도 있고, 다른 쪽에서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우수 창업자를 선발해 자금을 지원하는 데도 있는데 이렇게 산발적으로 지원하는 기존의 방식은 효과적인 창업지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조합은 올바른 창업을 지원키 위해 창업아이디어가 있는 창업 희망자를 선별해 창업에 필요한 경영·기술개발·회계·마케팅·영업·기술아이디어 창출노하우 등을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집중교육을 받고 창업아이디어를 멘토 교수들이 지도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그는 ‘창업전사캠프’ 운영과 관련해 “정부의 역할을 대신해 창업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기존의 창업지원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프로그램으로 창업전사를 양성해 배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생존경쟁의 치열한 전쟁터에 나가 살아남을 수 있는 강력한 창업전사를 양성하는 ‘창업전사캠프’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 의한 집중 교육과 창업 아이디어를 다듬어줄 전문가의 지도와 토론, 그리고 강인한 정신 훈련이 이뤄진다.
마지막 과정 때는 창업경진대회를 실시하는 일괄 팩케지 방식으로 창업을 지원한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일관성 있게 창업전사를 양성한다면 창업 성공 확률을 높이고 더불어 많은 일자리 창출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하고 “전문가의 협조를 구하고 조합원의 노력을 결집시켜 조합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이날 신부용 KAIST 한글공학연구소장은 축사를 통해 “조합창립을 환영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환경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벤처 기업이 하나 성공할 때마다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들이 구호단체에 기부하거나 또 다른 밴처에 투자해 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뜻에서 조합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박승일 울트라 픽쳐스 본부장이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제시하는 창조경제’를,  강병선 한국신제품개발협회 회장이‘TRIZ : 천재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 레시피’를, 이명우 창조경제지원협동조합 이사장이 ‘잠재의식 활용과 아이디어 창출’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