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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전기기산업이 2020년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한다.
매년 15%가량 수출 신장세를 유지해 오는 2020년도 수출액 400억 달러를 달성하고 기술수준에서 미국, 일본, 독일 등과 선두그룹을 형성한다.
지속적인 수출 확대에 따라 2020년까지 20만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18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중전기기 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미래 비전과 전략을 담은 ‘중전기기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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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이 연구용역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날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5대 중전기기 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8대 핵심기술 분야 집중육성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강화 ▲ 산업구조의 글로벌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중적인 육성이 필요한 핵심기술 분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기술 ▲친환경·초고압 절연재료 ▲스마트그리드 ▲전력효율성 ▲전력인프라 서비스 ▲전력계통 SW기술 ▲해저케이블 등 해양 관련 기술 ▲HVDC기술을 꼽았다.
보고서는 중전기기산업 주체별로 구체적인 향후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대기업에게는 단순한 제품 공급자를 넘어 제품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술을 결합한 Total Solution Provider 역량 확보를, 중소기업에게는 제품의 차별화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신의 영역을확보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정부에게는 중전기기 산업에 대한 정책적인 관심도를 높이고 대외 원조 프로그램이나 자원 외교 시에 상대국가에 전력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지원과 중전기기 R&D 자금 확대를,한전에게는 해외 시장 진출 협력, 한전의 기술력을 브랜드화해독자적인 기술기준 수립, 상호주의에 입각한 국제 입찰 개방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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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
이날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중전기기 산업계는 세계경기 침체와 내수부진의 어려움 속에서도 연 15% 수출증가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한-중 FTA, GPA 양허품목 확대 등 시장개방 압력은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라며 “중전기기 산업계의 현안 대응방안을 도출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자 대기업 6개사와 진흥회가 중심이 돼 연구용역을 수행했고 그 결과를 오늘 발표하게 됐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장 회장은 “이번 용역결과, 중전기기 산업이 신정부의 화두인 ‘창조경제’의 핵심요소인 창의성있는 기술과 ICT가 접목돼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산업을 강화하는 미래 선도 산업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산업부에 전기산업을 전담하는 전자전기과가 새로이 부활하고 전력수급 등의 문제로 중전기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용역이 수행된 것은 매우시의 적절했다”며 “한전 및 발전사와 중전기기 업계가 요즘 세간에 자주 오르내리는 그런 ‘갑과 을의 관계’에서 벗어나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전력망 운용, 엔지니어링 기술과 중전기기 제품이 함께 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은 배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들과 중전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 전략과 구체적인 방안을 이끌어 내고 한국전기연구원과 협력해 연내에 중장기 기술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용역은 LS산전, LS전선, 대한전선, 현대중공업, 효성, 일진전기 등 대기업 6개사와진흥회가 주축을 이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진흥회와 참여기업들은 연구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전기 전력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인 ‘와이즈포스트’를 수행기관으로 선정, 수차례 회의를통해 연구의 방향 및 내용을 검토한 후 최종 보고서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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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1 일 15:44 
epetimes@epe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