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ED조명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카타르 현지에 LED조명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당사자는 카타르 현지 조인트 벤처의 생산품목 추천 및 LED부품 수출업체 추천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측 자본투자를 담당하는 (주)QKLC, 그리고 카타르측 자본투자 및 현지 법인을 운영을 담당하는 Qatar Holding 등 3자다.
금번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 체결로, LED 조명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컨소시엄이 LED조명 관련 부품을 카타르 현지 조인트벤처에 공급할 수 있는 길을 텄다.
이로 인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시장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간의 LED조명 산업 협력 프로젝트는 한국의 해외진출 수요와 카타르의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결합, 출발했다.
 카타르는 2012년 12월에 개최된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와 2022년에 개최될 월드컵을 앞두고 LED 조명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국가적 관심은 고조되었으나, 자체적으로 조명기구를 생산할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1년도만 155만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의 국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9월부터 한국광산업진흥회와 카타르 에너지부의 100% 투자 국영기업인 Qatar Holding간에 상호 LED조명 산업 협력이 추진되면서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 Qatar Holding(카타르)과 (주)QKLC(한국)가 오는 2017년까지 총 400억원(각각 300억원, 100억원)을 투입해 카타르 현지에 LED조명제품을 조립·생산할 수 있는 조인트벤처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공장 건립 설계, LED 조명 관련 기술 이전 등에 협력하며 반제품을 수출, 현지 카타르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한다.
 2013년도에는 현지 법인 및 공장을 설립하고, 2014년부터는 현지 조립생산을 본격 가동해 부품단위의 수출을 개시할 계획이다.
2015년이후 부터는 LED조명 응용 제품을 양산해 걸프만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까지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