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지난  7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에서 장도수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10대 중점기술그룹장 및 자문위원과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기술력 확보를 위한 ‘KOSEP R&D Tecubator’ 발족식을 가졌다.
R&D Tecubator는 Technical과 Incubator의 합성어로서 연구개발 기술의 요람을 의미한다.
 이날 발족한 ‘KOSEP R&D Tecubator’는 남동발전의 R&D시스템과 10대 중점기술의 전략적인 접목을 통해 핵심 기술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한다.
특히 대학별 특성화 기술분야와 산학연계 강화로 R&D 기술협력 인프라를 정착시키며, 자체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을 통해 R&D고도화 및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날  장도수사장은 남동발전의 10대 중점기술그룹별 자문위원 7명에 대한 위촉장을 전달했다.
분야별 자문위원 참여 교수는 ▲ 보일러 및 신연소 그룹에는 부산대 기계공학부 전충환교수▲ 엔지니어링 및 터빈그룹에는 한양대 파워엔지니어링공학과 문승재교수 ▲ 발전기그룹에는 경상대 전기공학과 최재석교수 ▲ 계측제어그룹에는 경상대 계측제어공학과 이정훈교수▲ R&M 및 사업개발그룹에는 중앙대 기계공학부 윤기봉교수 ▲ 신재생에너지그룹에는 비전대 신재생에너지학과 한우용교수 ▲녹색환경그룹에는 계명대 녹색엔지니어링학과 박상원교수다.
남동발전의 10대 중점기술 추진 배경은 당초 신연소, CO2저감, 예측정비 등 3대 핵심기술을 선정하여 기술트리 및 로드맵을 수립했으나, 발전산업의 경쟁력심화와 국내외 환경규제강화 및 발전연료비 상승 등 급속한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10대 중점기술그룹으로 대폭 확대 개편하고, 기술력향상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그 첫 단계로 오는 2020년까지 2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R&D과제 40여건을 발굴하고, 성능진단 전문가 등 93개 분야 340여명의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인프라구축을 위해 2020년까지 예측진단 장비 등 97종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KOSEP R&D Tecubator’는 10대 중점기술 그룹과 해당분야 특성화대학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매칭해 기술평가, 자문 등 R&D 멘토링을 수행하고, 현안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와 정보교류를 통해 기술력을 한 단계 Jump-up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소기업에서 협력연구개발 과제수행시 수시로 기술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견인하고, 나아가 성과 공유까지 연계한다.
한편, 남동발전은 산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한양대학교에 파워엔지니어링공학과 석/박사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부산대학교에 연소분야 석/박사과정을 개설한데 이어 계명대학교에 녹색엔지니어링공학과 석/박사과정을 신설하여 운영중이다.  올 해는 경상대학교에 신재생에너지공학과 석/박사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날 장도수사장은 “남동발전이 명실상부한 Global Power Leader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핵심기술력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당면과제”라며, “R&D Tecubator의 질적인 성장과 산학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협의체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