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원전
2019.10.19 토 11:43
> 뉴스 > 특집 | 기획특집
     
[특집-기후변화로 돈번다] 탄소배출권 거래로 고수익 챙겨
① 돈버는 기후변화
2006년 06월 11일 (일) 23:13:06 조영래 기자 cyr@epetimes.com

퍼스텍·국내투자사
탄소배출권 팔아
짭짤한 수익 올려

UN 기후변화협약(UNFCCC)의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 ment Mechanism, CDM) 집행위원회가 올 초 약 290만톤의 인증배출저감량(certified emission reductions, CERs)을 국내 CDM사업자인 퍼스텍(주)에게 발행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분을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다. 탄소배출권은 실제 화폐처럼 거래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형태가 없는 탄소가 일종의 유가증권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퍼스텍(주)와 국내투자회사(UPC Corp. Ltd.)는 INEOS Fluor Japan사의 열분해기술(Thermal Oxidation)을 접목, 2003년부터 울산화학의 HFC 23 열분해 공정과정에서 부산물로 대기중에 배출되는 온실가스 HFC 23을 억제하는 CDM 사업을 시행했다.

CDM사업 성공으로 퍼스텍은 일본등 온실가스 저감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국가의 회사에 탄소배출권을 팔아 많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퍼스텍의 CDM사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도 상당한 배당이 주어진 것으로 예측된다.

탄소배출권은 발행한 나라, 판매시기, 거래량, 거래기간 등 리스크 정도에 따라 거래 가격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CDM집행위원회에서 발행한 CERs는 2005년 4월 기준으로 이산화탄소환산톤 당 10달러에서 2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첫 CDM 사업에 의해 거둬들인 수익은 약 450억원규모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울산화학의 HFC 감축사업이 계속 시행된다면 매분기마다 60~70만톤의 온실가스 저감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상태대로 7년 동안의 사업기간을 포함하여 타당성 평가와 검증을 거쳐 다시 두차례 감축사업으로 승인받으면 총 21년동안 동일한 수입이 보장된다.

바야흐로 제품을 생산하고 영업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기존의 사업모델과 더불어 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사업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탄소시장이 탄생한 것이다.

교토의정서상 신축성 메커니즘내의 일반적인 CDM 사업은 선진국의 자본과 기술을 개도국에 이전함으로써 개도국의 발전을 꾀하고 선진국은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지속가능발전 이행 메커니즘이다.

CO2 의무감축대상국이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펼쳐 거둔 실적(CERs)을 자국에서 감축실적을 올린 것으로 인정받거나 배출감축분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발행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탄소배출권은 지난해부터 유럽연합(EU) 등 전세계 10여 개 탄소배출권거래소를 통해 선물거래형태로 거래되고 있다.

CDM 사업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들여 많은 CERs을 발생시킬 수 있는 non-CO2 감축사업(HFC 열분해사업, N2O 감축사업 등)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2005년부터 전세계 CDM 사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2006년 5월말 기준 전세계적으로 744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 중  신재생에너지분야가 가장 많은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메탄저감이나 시멘트공정의 감축사업(22%), 효율개선사업(13%), 연료전환사업(4%), Non-CO2 감축사업(2%) 순이다. 

신호철 에너지관리공단 기후대책실 정책위원(공학박사)는 “교토의정서 제1차 공약기간인 2012년까지의 누적 CERs 발생량이 약 10억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신위원은 “CDM 사업추진의 불확실성과 탄소배출권 시장가격의 변동을 감안하여 CERs 가격을 이산화탄소톤당 5달러로 가정하면 2012년까지의 무형의 탄소감축량이 자산규모 5조원의 탄소배출권으로 생성되어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0
0
조영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전력경제신문(http://www.epe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청정개발체계(CDM)의 구조
전력경제소개 | 기자이메일 | 자유게시판 | 구독신청 |기사제보 | 광고문의 | 제휴안내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제호 : 인터넷전력경제 | 등록번호 : 서울 아00205 | 등록·발행일자 : 2006년 5월 12일 | 발행인 : 조순형 | 편집인 : 김홍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홍섭
Copyright by 2006 (주)전력경제신문사  서울 서초구 명달로 22길 12-12(서초3동 1515-5 )UNK빌딩 4층 | 전화 : 02-582-0048(대표) | 문의 : 문의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