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주)(사장 이길구)이 ‘동반성장 최우수 기관 대통령상’의 첫 주인공으로 뽑혀 공공기관 동반성장의 견인차 역할에 무게감을 더했다.
9월 27일 열린 ‘2012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동서발전은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정책 발굴, 동반성장 문화 정착, 중소기업과의 의견 교류 증진 등을 통해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의 영광을 안았다. 동서발전은 지난해에도 동반성장 최우수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동서발전의 동반성장 특징은 중소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정책발굴에 힘썼다는 점이다. 동서발전 중소기업 협의회를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지원책을 발굴하고 협력을 모색했다. CEO와 경영진은 주기적으로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애로 및 건의 사항을 하나하나 듣고 챙겨 정책에 반영하는 열린 소통 경영을 실천했다. 실적위주의 ‘보여주기 식 정책’이 아닌 중소기업의 피부에 와 닿는 사업으로 업계는 물론 공공기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제품을 발전설비에 직접 시범 설치하는 길을 터 중소기업 자체 개발제품에 대한 판로를 열었다. 중소기업이 제품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과감히 Test Bed를 제공해 공공기관의 모범을 보였다.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문 인력 채용을 돕고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지원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살폈다.
동서발전은 2004년 중소기업 전담팀을 최초로 구축한 이래 지금까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동반성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2008년에 공기업 최초로 ‘지속가능한 발전 산업의 상생협력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위해 2,3차 기업을 포함한 100대 기업을 뽑아 분야별로 기술적 지원과 판로개척 지원 등을 단행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08년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과 소통의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 협의회를 구성한 후 현재까지 모범적인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서발전이 국내 공공기관에게 동서발전 동반성장 추진 모델을 전파하는 등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하는 동반자적 관계의 기틀을 마련해 동반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식경제부가 동반성장 정책 발표 2주년을 맞아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2010년~2012년 지경부 주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공공기관 중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