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첨단 전력기술 및 기자재 전시회인 ‘2006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총 18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06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을 개최, 해외 바이어 600여명을 비롯해 약 2만명의 참관객이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에서의 수출상담은 약 2억5,000만불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메이저급 전시규모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현대중공업, 효성 등 대기업과 80개사 이상의 중소기업이 참가, 송·발전 기자재가 총망라 된 종합 전시회의 면모를 보였다.
전시회에는 선도기술과 신기술 제품 전시,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의 전력산업 R&D 종합성과물 발표도 함께 열렸다.

특히 최근 전기산업의 수출산업화 및 전력기기의 IT화 추세에 따른 신제품 전시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사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및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0여개 산업관이 마련 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 한전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와 그동안 전력기반기금의 지원으로 개발에 성공한 신기술 실용화, 상품화를 위한 ‘전력산업 R&D 우수성과물 전시회’도 함께 개최 돼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기간 중 함께 열린 신기술 세미나는 첨단 전력 IT 기기의 기술동향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으며 이번 전시회가 낳은 또 하나의 성과로 꼽혔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선 초청 바이어들이 업계가 필요로 하는 수요 업체를 우선 선정한 후 대상 인사를 선별·초청, 실질적인 구매력이 있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아르헨티나, 태국 등 해외 전력회사 VIP 유력인사를 위주로 초청해 수출 상담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전기산업진흥회는 17일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전기관련 단체장, 참가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를 기념한 리셥션을 개최, ‘전기산업 수출유공자에 대한 포상식’을 거행했다.

수상자는 이번우 (주) 케이디파워 회장, 이장용 현대중공업(주) 산전기기영업부 부장, 이재복 제일중전기산업(주)  대표이사, 윤남선 피앤씨테크(주) 이사, 문희봉 오성기전(주) 대표이사 등이다.

김준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보다 성숙된 모습의 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전력산업을 이끄는데 진흥회가 구심점이 돼 열과 성을 다해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