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IT 설비정보 표준화
전사정보 아키텍처 확보
유비쿼터스의 사회 실현

■ 전력통신 부문

전력통신부문은 전력설비의 운전을 위한 전력자동화용 통신설비와 LAN망 같은 사무실내 인트라넷에 필요한 OA용 통신설비로 구분되며 전국에 산재해 있는 전력설비의 각종 운전정보를 취득, 전송해 주는 통신망은 신체와 비교해 볼 때 신경망과 같은 중요한 설비이다.
국내의 IT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통신부문의 기술개발도 첨단IT기술을 접목, 전력설비의 감시 제어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유선통신방식의 경우 빠르고 대량의 정보수송이 가능한 광통신방식과 무선방식 경우 지역에 제한받지 않고 재해시 특히 강점이 있는 위성방식과 보유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TRS방식이 주요 방향이며 전력회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력선통신방식도 중요한 기술개발 분야이다.
통신부문에서는 4개의 통신 분야에 6개의 확보대상기술을 선정했다.

세부내용으로는 전력선을 이용, 통신하는 전력선통신방식은 최근 기술발달로 집중 기술 개발하는 분야이다. 다른 통신방식에 비해 신뢰도와 성능 등이 미흡하나 기술확보시 막대한 설비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실용화되리라 예상된다.

한전은 전력선통신 기술개발을 위해 제작업체와 공동으로 200Mbps급 통신모뎀을 개발하고 고압배전선로에 고속으로 장거리 자료 전송이 가능한 전송장치를 개발하며 향후 전력선을 인터넷 기간망으로 활용이 가능토록 실시간 멀티미디어 통신기술을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뿐만 아니라 전력선통신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전선의 노이즈 유입등 PLC망의 성능분석과 PLC를 이용한 전력 부가서비스에도 기술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신뢰성 있는 전력선통신기술이 완성되면 원격검침업무와 배전용 변압기의 상태감시등 배전설비의 원격감시시스템에 적용, 배전분야 유지보수업무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무선통신분야에서는 오랫동안 현장 설비운전업무의 통신체계였던 TRS망 대신 차세대 모델인 디지털 TRS망 기술을 국가 재해대책 통신체계 확보와 병행, 개발하고 재해에 대비해 최근 발사된 국내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위성통신기술을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리고 전력설비의 운영에 IPv6를 적용하는 기술과 현장 설비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RFID취득 및 활용 기술, 날로 중요도가 높아가는 네트웍 보안확보 기술의 개발계획도 수립했으며 전력설비의 감시용 열화상 처리기술도 개발계획에 포함했다.

▲ 위성통신시스템 구성도

■ 정보기술

정보기술 분야는 회사내 업무용시스템을 개발, 정보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전의 정보기술분야 기술개발은 최근 정부 주도로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전력IT분야의 정보 표준화와 디지털 기반의 사회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고속의 대용량 정보처리 가 가능한 정보인프라 구축과 대용량의 데이터를 활용,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분야 기술개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미 한전은 전력판매와 현장 설비관리에 활용하기 위해 판매SI시스템의 구축,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최신 경영기법중 하나인 ERP시스템을 구축, 사내 업무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정보기술부문에서는 3개의 분야에 6개의 기술을 선정했고 세부내용으로 전력IT 설비의 정보표준화는 KS규격화 및 국제 표준화, 전력IT기기의 규격 표준화 및 정보활용시스템 구축이 주요방향이다.

이 기술은 향후 국내 전력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큰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인프라 구축분야는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는 회사내 정보처리 기반이 되는 전사정보기술 아키텍처 개발과 정보를 이용하는 기술인 전력정보시스템 고도화 기술, 향후 지능형 전력망 기술에 필요한 인텔리그리드 아키텍처 기술을 확보대상기술로 선정했다.

이 기술들이 완성되면 대용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고 웹기반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특히 모바일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회사 시스템에 접속해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외에 정보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IT서비스분야는 고객의 정보자원을 활용, 전력망의 신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소비자 전력자원 분석 및 부가서비스 기술과 미래의 유비쿼터스 구현을 위해 준비단계인 GIT·RFID기반의 네트워크 구축기술을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 분야의 기술들은 미래의 전력계통망인 Smart Power system실현에 필요한 기술들로 향후 전력시스템의 발전과 병행,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통신기술과 정보기술들이 완성되면 현장 전력설비의 모든 정보를 회사내 OA망을 이용, 접근이 가능해지고 전력설비에서 취득된 정보를 용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가공이 가능하게 되며 회사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단말기를 활용, 회사 정보시스템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유비쿼터스 사회 실현이 한발 앞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자료제공 : 한전 기술기획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