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신 한수원 사장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안전협의체 출범과 관련해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원전의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원자력의 안전을 확보키 위해서는 한수원을 비롯 원자력산업계의 모든 분야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질 때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이런 인식하에 발족한 원자력안전협의회는 원전산업계의 운영, 설계, 제작, 시공을 비롯해 정비에 이르는 14개 관련기관이 모여 원자력안전 현안을 논의하고 서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할 목적으로 출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협의회는 회원사 최고경영자의 의지를 결집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주기적으로 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원자력안전 심포지엄을 개최해 원자력안전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산업계가 공통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원사는 안전에 대해 서로 점검하고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업무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 원전산업계가 공동의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Q)협의회에 참여사는?
-한수원을 포함해 14개사에 이FMS다. 구체적으로 운영·건설 분야는 한수원, 설계분야는 한국전력기술 및 현대ENG, 원전연료설계ㆍ제작분야는 한전원자력연료, 제작 분야는 두산중공업ㆍ현대중공업ㆍ효성, 시공분야는 현대건설ㆍ대우건설ㆍ삼성물산, 정비분야는 한전KPS·석원산업·삼창기업, 연구분야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협의회의 회원사로 참여해 원자력안전 현안에 대해 공조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할 목적인 CEO상설협의체다.

Q)왜 상설협의체인가?
-한수원은 과거 원자력안전 다짐대회, 특별점검 등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보완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이것은 1회성 조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와는 다르게 이번 원자력안전협의회는 지속적으로 원자력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관리, 협의할 채널이 없어 안전저해 요소 발생시 적기에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상설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현안을 검토하고 각 협력회사 조직에는 원자력안전지킴이, 인적오류개선담당지 등을 지정ㆍ운영해 중요한 현안사항이 발생할 경우 회원사 모두 신속히 보고를 받고 서로 머리를 맞대어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