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30개 공공기관에서 고졸 청년인턴 채용이 확대된다. 11월에는 고졸 인턴경험자 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아울러 업무관련 중소기업 근무경력자를 채용과정에서 우대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또 10월까지는 입사후 일정기간이 지난 고졸자도 능력에 따라 승진?보직 등에서 대졸자와 동일한 대우를 받도록 인사규정 등 관련 규정도 정비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 주재로 한국전력공사, 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 30개 주요 공공기관의 인사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은 이날 공공기관들이 고졸자 채용확대를 통해 학력보다는 능력이 중시되는 열린 고용사회 구현을 선도해 나가고 능력중심의 인사관리를 통해 단순한 학력보다는 현장경험, 능력과 실력이 중시되는 제도와 관행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기재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고졸자 채용 및 고졸인턴 확대, 직무ㆍ능력중심의 임금?승진제도 개선 등 공공기관의 열린채용 확대를 위한 후속 조치계획 수립을 요청했다며 기관별로 직무분석을 통해 고졸자 채용가능 직무를 지속 발굴하고, 고졸자를 공식ㆍ비공식적으로 차별하는 시험시행방법ㆍ과목 등을 개선하도록 기관별 인사ㆍ보수규정을 10월까지 정비하도록 했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공공기관별 내부규정 개정, 고졸자 채용확대, 고졸 인턴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해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