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한준호 사장이 12일 필리핀 세부(Cebu)에서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으로부터 필리핀 전력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필리핀 제2의 민간 발전사업자로서 필리핀 주요 역점사업인 농어촌 전화 사업에 참여, 260개 농어촌 지역에 대한 전기 공급 지원 사업을 완료하는 등 필리핀 농어촌 전화 사업에 대한 공로와 필리핀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에 앞서 한 사장은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추진 중인 한인학교 설립을 위한 건립기금 50만불을 한인학교 설립추진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필리핀 농어촌 전화사업 지원은 아로요 정부의 10대 역점사업의 하나로 한전은 지난해 6월 260개 지역 전화 사업을 지원한 바 있으며 같은해 12월 500개 지역 전화사업 지원 MOU를 체결하고 이번에는 세부지역 20개 지역 전화사업 지원 MOA를 체결했다.

한전의 이번 필리핀 농어촌 전화사업 지원은 한전 위상제고 및 향후 필리핀 내 사업수주 기회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