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전기기 기술개발을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힘쓰라는 의미에서 표창을 수상한 것이라 생각하며 특히 어려운 기업환경 여건 하에서도 묵묵히 경영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중소기업인을 대표해 상을 받은 것이라 생각하니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여겨집니다”

오는 17일 개최되는 ‘2006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에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오성기전 문희봉 사장은 앞으로 우수한 국산 중전기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오성기전은 최근 국내 동종업체로서는 최초로 전기연구원으로부터 ACB(기중차단기)에 대한 CB시험을 통과, 우수한 신기술 개발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입증시켰다.

이번에 통과한 CB시험은 정격전압 600V, 정격단락전류 50kV, 정격전류 600-1, 600A로써 국내시험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미국 등 선진국들이 국가 상호간 인증하는 시험이다.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 온 오성기전은 현재 매년 400대 이상의 ACB와 ATS를 말레이시아와 중국, 베트남 등지에 수출,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오성기전은 미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지의 해외수출에도 커다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CB시험 합격으로 해외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특히 국내에서 ACB(기중차단기) 제품이 CB시험을 통과한 것은 처음”이라는 문 사장은 “앞으로도 대형 ACB제품 개발에도 성공,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ACB업체로서 명성을 이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기술 개발과 해외수출만이 풍랑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최선의 대안책이라고 확신하는 문 사장은 앞으로 매출액 가운데 50% 이상을 해외수출로거둬들 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