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익 제주화력 발전소장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인접해 있는 한전 동기조상기가 가동 중인 상태에서 만약 연돌 발파 전도로 조금이라도 오차율이 생긴다면 사상초유의 사태가 예견되는 상황이었다. 또, 22배수 무사고 사업장에 도전중인 상황이었기에 부담과 고민은 더했다.”

장성익 제주화력발전소장은 연돌을 발파전도 할 수 있기까지 협력 중소기업인 현암건설(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물론 현암건설과 이미 연돌을 발파전도한 경험이 있는 우리 제주화력발전소 실무자들의 과감한 제안”과 함께 “내부적으로 자체적인 수많은 문제점을 검토하고 치열하게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장성익 소장의 설명에는 연돌발파 작업을 결정하고도 발파하는 당일까지 얼마나 고민이 컸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그는 “발파 당일 3, 2, 1 하고 카운드 다운을 셀 때는 정말 그만 멈췄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며 “작지 않은 모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진감래’ 라고 아픈 산통을 거쳐 ‘성공적 연돌철거’ 라는 열매를 얻었을 때는 정말 뛸 듯이 기뻤다”고 회상했다.

장성익 소장은 “다시 말하지만 연돌 발파전도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현암건설 관계자와 우리 제주화력발전소 담당직원들의 노고를 이번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