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 하반기 신재생에너지설비 표준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김형진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에관공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설비에 대한 국내 기술기준의 국제표준 부합화를 목적으로 인증기술기준 재개정을 통한 국제 기술표준 도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표준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우선적으로 산업표준의 초안을 작성하고, 표준안 심의 및 공청회ㆍ설명회 개최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에 이를 이관할 계획이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신재생에너지설비 관련 IEC규격 4종을 비롯해 KS규격 9종,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기술기준 18종 등이다.

김 소장은 또 올 하반기에 “신재생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 보급 마스터 플랜 수립에 나설 것”이라면서 “그간 정부 재정 중심으로 진행되오던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합류시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런 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앞으로 신재생 전체 보급 물량의 0.8% 수준인 민간투자를 55%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앞으로 경제성, 보급효과, 산업효과 등을 고려한 ‘보조금 지원지수’를 도입하고, 국가의 보급 목표와 연계한 사업별ㆍ원별 보급 목표를 설정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한편,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올 12월까지 RPS 통합운영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 시스템 모의 운영을 통해 관련 고시 및 운영규칙의 개정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문제가 있다면 이를 개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