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는 경제 5개년 계획이 끝나는 2010년까지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원에 대한 비교연구를 마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 연구를 착수하게 된 주요배경은 원유가의 상승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정부의 관련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정부의 의도는 원전을 건설하는 쪽이며 원전건설을 해야 한다고 연구결론이 날 경우 에너지부 장관의 주도로 각 관련부처와 협의, 계획을 실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전건설 타당성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1984년부터 1992년까지 수행했으나 실행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전력공급원은 수력,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 4종류의 에너지원에 의존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5번째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를 포함, 전원정책을 확대했으며 원자력에 대한 타당성 조사는 이전보다 아주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원전건설은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으며 다른 에너지원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잠정결론에 도달했다고 연구보고서에서 언급했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연간 총 전력생산의 약 90%는 화력, 나머지는 수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화력발전의 약 75%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