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

신제품 개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그리고 품질제고 노력을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조광식 피앤씨테크(주) 대표는 “개인적인 영광이긴 하지만, 광명그룹의 임직원 모두가 잘했기 때문에 받게 된 훈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잘 할 수 있다는 기대를 보고, 앞으로 더욱 더 잘해 달라는 의미로 주시는 상으로 알고 전력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52세인 조 대표는 지난 1983년 광명전기 영업사원 입사이후 대학시절까지 포함, 지난 31년 동안 전기산업분야의 역사와 발전을 함께한 전문 경영인이다. 조 대표는 그동안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 한국계측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전력 및 전기기기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이런 공로로 지난 2004년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2005년에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조 대표는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지난 2005년 6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복합형 디지털 보호계전기(PAC-E시리즈)를 개발해 우수한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높게 평가 받아 GD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이 제품 역시 터키, 시리아,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조 대표는 또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기술인 차세대 원격검침전송장치 과제를 한전으로부터 의뢰받아 현재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적용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으며,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철도용 고장점표정장치를 개발, 특허를 획득해 철도시설관리공단에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광명전기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피앤씨테크는 이처럼 개발했다하면 세계에서 통할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을 개발할 만큼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최근 3년간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8년 13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10억원대로 뛰었고, 올해는 31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으로 꾸준히 해외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가 대박을 터트렸다. 인도전력청과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런 수준이라면 올해 목표하고 있는 150억원 수출은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조광식 대표는 “올 한해는 품질과 기술이 더욱 안정된 한 해가 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 또한 확고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