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창현 삼흥전기 대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주창현 삼흥전기(합) 대표는 1970년 삼흥전기(합)에 입사한 후 현재까지 38년 7개월간 오로지 전기공사업을 천직으로 알고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그는 전기공사업계의 산 증인이며, 지역사회와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 1998년 한국전기공사협회 부설 경영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연구소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현재 전기공사업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재)한국전기산업연구원 발족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기공사업계의 자정 노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기공사업계의 해외진출활성화를 위해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한국전력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지역별 해외진출설명회를 개최해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전기공사업체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 수상소감에 대해 주창현 대표이사는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묵묵히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시는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제가 수상하게 된데 송구한 마음”이라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창현 대표는 “선진국의 예를 보아도 사회간접자본투자 감소, 산업설비의 안정구축 등으로 전기공사 수주 물량이 급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업체 간 과당경쟁을 줄이고 타 업종과의 분쟁요인이 있는 전기공사업의 업역을 확고히 지키며 발전, 변전, 송전, 배전, 건축내선 등 다각화를 통해 해외로 나아가 전기공사업의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 특히 “우리 업계의 전기공사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하다고 본다”며 “전기공사업체는 기술력은 있으나 단독으로 해외진출을 하기엔 여러 가지 장벽으로 힘든 실정이기 때문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KEPCO 브랜드와 함께 공동도급 또는 다른 방법으로 공동 진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전기공사업계의 해외진출 실현이 가능한 바람직한 방법이라 생각해 한전과 전기공사협회 간 해외진출 MOU를 체결한바 있다”며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해외진출 방법이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 또 “한전은 송전, 변전, 배전, 저압 단가 협력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며 “전기공사협력업체는 사명감을 갖고 모든 시공에(재난 복구 등)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한전은 협력업체를 보호 육성하는 정책으로 임하면 산업과 국민이 요구하는 원만한 전력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한전과의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주창현 대표는 마지막으로 “산업사회, 첨단정보사회를 거치는 동안 전기인은 항상 국가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며 “전기인의 자긍심을 가지고 전기관련, 기관, 단체, 학회가 서로 협조하면서 주어진 역학을 충실히 한다면 전력산업 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