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공익적 역할 주문과 상호 윈-윈 하는 동반성장의 틀을 확고히 정착시켜 업계의 애로요인이나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관철을 원칙으로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력을 부탁하겠다. KOTRA와 협력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전시회 지원이나 수출 촉진 활동 등에서도 새로운 활동 모델을 발굴하고 보다 많은 지원책을 강구하겠다.”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이 8일 가진 인터뷰에서 ‘한전과의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동반성장’을 위한 모델을 만들고 전기연구원, 전기조합, 전기학회, 전기협회, 스마트그리드협회 등과의 유대를 강화하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기연구원과는 ‘4,000MVA 대전력 시험설비 증설’ 사업을 회원사를 중심으로 공동보조를 맞추고 협력하는 것은 물론, 기술이나 인증, 해외 홍보 등의 전략적 동맹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한국표준협회와는 정식 MOU 체결 제의 등을 통해 표준, 품질, PL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해 회원들에 도움이 되고 무상의 질 좋은 교육 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회원들이 상당 부분 중복되는 전기조합과 공동사업을 추진할 경우 두 단체는 물론, 업계도 시너지가 생기고 인적, 물적 부담도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해외 전시회 및 수출촉진단 공동 구성 등 해외사업을 포함한 공동 사업을 제안할 방침이다.

대한전기학회와 전력전자학회 등 학술 단체와는 전력IT 표준화 포럼이나 기술연구조합 세미나 등 국내외 학술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산학연 기술인력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올해에는 ‘IEC TC 57 WG 10 서울회의’ ‘CIGRE Administrative Council Meeting’ ‘마이크로그리드 심포지엄’ 등 국제 세미나 및 회의를 범 업계 차원의 행사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해외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KOTRA와 협력해 해외KBC(현지 무역관)를 통한 유력 바이어 발굴이나 시장동향 조사, 전시회 기간 중 수출상담회 공동 개최 등의 가시적 효과를 위해 KOTRA 사장에게 직접 설명하고 협력방안을 마련한다.

수출촉진 활동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등 회원들이 선호하는 이집트 전시회와 중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의 신흥시장에 수출촉진단을 파견하는 등 ‘중전기기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중전기기 기술개발자금의 지원규모를 100억원 가까이 집행하고 수출 보증료 출연 등 수출관련 사업에 회원사들의 참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력산업이 타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상대적 위상약화와 내수시장의 한계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정부의 관심에서 멀어진지 오래라는 지적에 “정부와의 긴밀한 채널 구축을 통해 당당하게 업종의 중요성이나 비전에 대해 충분히 알리고,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장세창 회장은 “전기산업은 다른 산업들과 달리 한전이라는 대 수요처를 중심으로 수요와 공급처가 한 울타리 안에 존재하고, 상생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력산업과나 원전수출진흥과 등 전력산업을 담당하는 부처와의 협력이 필연적이다”며 “신재생에너지과 등 주변 산업을 담당하는 정책부서와도 업무영역을 넓혀 나가는 방향으로 대관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