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기공이 미국 원전시장에 원전 정비 핵심기술을 수출한다.
한전기공은 지난달 23일 미국 뉴햄프셔주 소재 Seabrook 원자력발전소 계획예방정비공사에 공병찬 과장 등 6명의 기술 인력을 파견한데 이어 29일에는 조지아주 소재 Vogtle 원자력발전소 및 Wolf Creek 원자력발전소에 10명의 전문기술자를 파견했다.

특히 이번에 파견된 직원들은 QDA 등 미국의 엄격한 기술기준을 통과한 최정예 기술자들로 미국 현지에서 원자로 정비공사 및 증기발생기 신호평가 등 원전 핵심 기술용역을 실시한다.

한전기공은 지난 1994년 미국의 원자력발전소 정비전문회사인 웨스팅하우스사 및 에너텍 사와 기술 인력활용에 대한 포괄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정비 사업을 공동참여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00만달러 규모의 정비기술을 수출하고 있는 한전기공은 기존 80%가 집중됐던 미국시장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유럽, 브라질,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 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