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수 위원장은… 76년 한전 입사, 98년 강릉전력소장, 00년 계통계획실장, 01년 송전가격팀장, 02년 변전운영팀장, 05년 대구지사장, 06년 배전처장

‘세계에 우뚝선 일류 배전기술을 위한 성장’의 태동이 일고 있다.
국제배전기술회의인 CIRED가입을 위해 지난달 26일  CIRED한국위원회가 창립, 배전분야 발전 및 배전기술의 수출 활성화 등 우리나라 배전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를 주도한 인물이 CIRED 한국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원수 한전 배전처장이다.
그를 만나 이 즐거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 배전 현장에 대해 들어 보았다. 다음은 최원수 위원장과 나눈 일문 일답.

“배전기술인 대화의 장 만들어
 신기술·표준 정보교류 통해
 한국 배전기술 세계에 알리겠다”

▲ 만장일치로 초대 위원장에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을 밝혀달라.
- 전국의 배전분야 관계자들을 대표하는 CIRED 한국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명실 공히 우리나라 배전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위원회로서 배전분야 기술인들의 힘을 전국적으로 결집해 배전분야 산·학·연 연합모임으로 굳건히 세우고 배전분야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CIRED 한국위가 공식 출범하는데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위원장이 생각하는 의미와 효과는.
-우리 배전분야의 기술수준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최근에 리비아, 필리핀, 우크라이나 그리고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외국에 우리 배전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배전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배전기술을 외국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또한 외국의 새로운 기술 습득 및 세계 각국의 배전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하게 됐다.

이러한 판단 하에 2006년 초까지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던 중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는 배전분야 회의체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에 참가하여 활동하는 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배전기술의 효과적인 홍보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을 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기술의 홍보 및 해외사업 추진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급변하는 세계 각국의 배전분야 기술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계자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세계 속에 우리의 배전기술이 우뚝 설 수 있도록 하는데 CIRED 한국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춰 위원회를 운영해나갈 계획인가.
- 먼저 배전기술인들의 활발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배전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지 않았나 생각된다. 앞으로 함께 모여 관심사안에 대한 많은 의견교환과 정보교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 배전분야만의 실무적인 회의 및 워크숍도 내실 있게 준비하도록 할 생각이다.

둘째 선진외국의 배전기술 동향 파악 및 우수기술 습득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신기술, 신규격정보를 신속히 취득해서 관계자간 공유가 되도록 하겠다. 아울러 CIRED 및 각국 CIRED 국내위원회와도 기술교류 및 협력을 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세 번째는 국내 배전기술의 위상을 제고하도록 할 것이다.
전기품질, 손실, 신뢰도 등 국내 배전기술의 수준을 외국에 적극 홍보하여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배전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배전 기술자료 DB화로 회원간 정보공유를 할수 있도록 하겠다.
CIRED 한국위원회 홈페이지를 구축해 많은 기술자료들을 게시하고 회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해외 입수자료 및 각종 신기술 정보, 워크숍 개최를 통한 실무정보 등을 회원간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위원회에 회원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가.
- 창립 초기인 관계로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일단 회원으로 가입을 하셨고 지속적으로 많은 분들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창립회원은 한국전력, 학계, 연구계 및 산업계 소속의 배전분야 전문가로 골고루 회원구성이 돼 있다.

▲취임사에서 우수한 배전기술의 수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히셨는데 특별한 복안이 있다면.
- 한전에서 그동안 리비아, 필리핀, 우크라이나 그리고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외국에 우리 배전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사업에서 얻어진 경험과 노하우를 잘 살리고 한편으로는 배전분야 전문회의체인 CIRED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의 우수한 배전기술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해외수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현재 배전처장으로 계신데 배전부문이 안고 있는 최대 현안과 이를 해소할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현재 배전부문에서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은 우리회사의 배전설비에 대한 외부 정기검사제도 도입여부이다.
배전설비의 외부 정기검사제도 도입여부는 우리회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입장이 서로 다른 사안으로써 산자부에서 충분히 검토해 우리 국민의 입장에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 앞으로 CIRED 한국위원회는 국내외 기술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한국 배전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배전기술인들의 협력을 이끌어 배전분야 우수기술의 해외수출 및 신기술 개발 등에 적극 앞장서겠다.
또한 우리 CIRED 한국위원회는 뜻과 의지를 함께하는 국내외 모든 단체·조직과도 성실하게 협력하고 연대할 것이다. 우리 CIRED 한국위원회를 중심으로 이 나라 배전분야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