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어김없이 2011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고 있다.

올해는 신묘년. 토끼의 해다. 토끼는 아주 부드럽고 연약한 동물이지만, 위기가 닥치면 귀를 쫑긋이 세우고, 자기 방어 본능이 뛰어난 영리한 동물이다.

금년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첫해다. 금년 역시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365일, 8,760시간, 52만5,600분이 주어진다.

365는 짧은 것처럼 느껴지고, 8,760은 약간 긴 것 같고, 53만5,600은 상당히 긴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이들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개인과 가정, 기업과 국가사회의 효용가치는 심대한 차이를 낳게 된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9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Stanford Research International(SRI)의 국제협력전문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에너지성 항공우주국 과학재단 질병연구소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에서 짧게는 10년 길게는 40여년 국제협력업무를 전담해온 현장전문가들과 토론을 하면서 현재의 지식과 노하우를 보다 심오하게 축적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버터식 발음은 아니었지만 그들과 자연스럽게 질의응답을 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 틈나는 대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 온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즐거움과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80세에 가까운 연로하신 분께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강의를 하시고 난상토론에도 참여해 주셔서 존경심과 더불어 나 역시 저 분과 같은 나이에도 우리나라의 국제협력전문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만난 20여명의 국제협력전문가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명성을 얻고 있어서인지 자부심과 자긍심이 대단하다는 인상을 느꼈다.

외람되지만, 다행히 나 역시 25년 이상 국제협력업무를 수행해 온 덕분에 대부분의 법률용어와 주요 과학기술 전문용어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그들과 질의응답을 하는데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나도 하면 된다”는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또 다른 소득이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는 너나 할 것 없이 인생을 사는 한, 본질적으로 자기 자신을 경영하게 된다. 그리고 가정을 경영한다.

기업과 기관 그리고 국가사회를 경영하게 된다. 직원으로서 부서원으로서 중간 및 고위경영간부로서 그리고 최고경영자로서 경영을 하게 된다.

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개인별 경쟁에서 가정 간 경쟁에서 기업 간 경쟁에서 기관 간 경쟁에서 국가사회 간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

무릇 모든 경쟁에는 선행주자와 낙오자가 있게 마련이다. 그게 바로 인생이며 역사이며 세계사다.

국내 최고가 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물며 세계최고가 된다는 것은 더 더욱 어렵다.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인내를 감내해야 한다.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 를 예로 보더라도 금메달을 따고 우승을 하기까지 그들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 얼마나 많이 듣고 봐왔는가.

결과만을 보고 평가하고 판단하는 우리들 아웃사이더들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그런 고통들 말이다.

나는 5년여 전부터 제2의 인생을 준비해오고 있다. 제 2의 인생의 목표는 2012년 말까지 우리나라 최고로서 세계적 수준의 영문편지 영문연설문 작성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틈나는 대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오고 있다. 보다 깊이 있는 지식과 지혜를 쌓기 위해 영어 일어의 국역과 작문에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

다행히 아내가 컴퓨터에 입력하는 일을 전담해줌으로써 한결 효과적 효율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상당히 많은 양의 자료가 저장되어 있기에 항상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금년 1년 추가로 자료를 보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면 그럴 듯한 자료집 2~3권 정도는 선을 보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다.

인터넷 바다에는 귀중한 자료가 너무 많아 조금만 관심과 의지를 갖고 정성을 다하면 자신의 자산으로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런 일을 하면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맛보는 것은 당연지사다.

정년을 맞기 전 국내 최고의 영문 편지 영문연설문 작성자가 되겠다는 나의 비전과 목표가 실현될 수 있으리라는 느낌이다. 앞으로 실현될 꿈을 생각하면 저절로 힘이 난다.

그리고 자기존중에 의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솟구친다. 비록 실현시기가 그 보다 다소 늦어진다 하더라도 문제될 것은 아니다.

국내 최고 세계 최고는 형언할 수 없는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이어진다. 자긍심과 자부심은 자신감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전력경제신문’ 역시 예외가 아니다. 국내 최고의 전력산업과 전기공업계를 아우르는 전문지가 된다면 ‘전력경제신문’의 사세가 강해지고 Name Value가 제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세가 강해지고 Brand가 제고된다는 것은 직원 모두가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게 된다는 의미이다. 전력경제신문사의 핵심인 편집국 기자들이 1당백의 능력을 갖게 된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 전력산업과 전기공업계 종사자들이 심도 있는 정보와 지식을 얻고자 전력경제신문에 노크를 하는 순간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Think Tank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나 역시 언론계에 7년여 몸담은 적이 있다. 지금은 여건이 많이 좋아졌지만 그 당시 전문지는 척박한 환경이었다.

나는 주위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취재분야인 자동차와 환경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파고들어 출입처에서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은 적이 있다.

종합지 기자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냈기 때문이다. 지금은 오히려 전문지 기자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직시했으면 한다.

전력경제신문사의 주력분야에서 자신의 Specialty를 갖게 된다면 그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은 형언할 수 없을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그러한 자긍심과 자부심은 가족과 친지의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이어진다.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게 되면 얼굴도 환해지며 하루하루가 즐거워진다.

이런 점에서, 금년 한해를 시작하는 오늘부터 전력경제신문사 전 직원은 나의 힘으로 나의 삶의 터전인 전력경제신문사를 국내최고의 전문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해 풍성한 농사를 지은 농부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된다. 뜨거운 여름 열심히 양식을 거두어 저장해 놓은 개미 역시 마음 편한 겨울을 맞이한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가 연초에 계획한 계획과 미래를 지향하는 비전대로 생활을 해왔는지, 금년에는 지난 해 보다 더 높고 나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

인생사 두루 두루 대화를 나누고 있는 친구로부터 아주 좋은 자료를 받았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내용이 있어서 틈나는 대로 읽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우리네들이 평상 시 생각하고 있을 법한 ‘How to Become the CEO of Your Life’이다. 나에게 새로운 각오를 일깨워 주고 있기에 곱씹어 보고 있다.

이 문장이 전력경제신문사 직원들에게 지난 해와 다른 올해,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금년 말에는 “드디어 우리도 해냈다”는 환호성을 지르며 소주잔을 기울이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What and who will you be in about 5~10 years from now ?
● Personally? ● Professionally?
Do you have an idea how to get there? Which one(s)?